인도에서 결혼 지참금 갈등을 겪던 여성이 딸과 함께 불에 타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여성의 친정 아버지는 "이들 부부는 1년여 전에 결혼했는데 사망한 딸이 손녀를 출산한 이후부터 지참금으로 인한 구박을 더 심하게 받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둘이 결혼할 때 이미 1.6에이커(약 2000평)의 땅을 지참금으로 보냈지만 사위와 사돈일가는 TV와 오토바이 등을 추가적으로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성과 아이는 이미 90% 이상의 화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지자 마자 사망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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