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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이달 빌라드베일리에서 결혼할 예정인 김미진 씨는 "식순이 정해진 일반 예식장이 아니라 신랑과의 러브스토리로 함께 추억하고 축하받을 수 있는 예식을 하고 싶어 오리지널 하우스 웨딩으로 준비하고 있다"며 "인생의 제2막을 여는 결혼식을 신랑과 함께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준비하며 결혼에 대한 의미와 부부로서 앞으로 살아갈 삶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점이 일반 예식장에서는 가질 수 없는 소중한 기회이자 추억"이라고 하우스 웨딩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신혼여행 역시 '마이 스토리 허니문'(My story-honeymoon)으로 변하고 있다.
여행사 관계자는 "일부 신혼여행객들의 요청으로 일부 구간에서만 가이드와 동행하는 여행 상품인 세미패키지 상품에 스냅 촬영 서비스까지 포함된 허니문 세미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결혼 사진도 '스페셜리 메이드'(Specially-made) 스타일로 바뀌고 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입고 스튜디오에서 찍던 형식적인 사진보다는 자연스럽게 둘만의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심플한 스냅 사진, 데이트 스냅 사진 등이 인기다. 웨딩 스튜디오들 역시 비슷한 느낌의 웨딩 사진보다는 특별한 웨딩 사진을 강조한다. 또한 결혼식 당일 포토그래퍼가 촬영하는 파파라치 컷을 선호하는 고객들도 늘고 있다. 스튜디오 촬영 대신 친구들과 준비해 자연스러운 스냅사진으로 결혼사진을 대체하는 사람들도 있다.
빌라드베일리의 전문 웨딩 프로듀서(PD) 정승은 팀장은 "요즘은 획일화되고 평범한 스타일보다는 둘만의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개성과 특색 있는 데이트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들이 늘고 있다"면서 "트렌드에 따라 예비 신랑 신부 사이에서도 인생에 단 한 번뿐인 특별한 결혼을 위해 둘만의 러브 스토리를 담아내는 다양한 형태의 세리모니가 가능한 오리지널 하우스 웨딩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빌라드베일리의 웨딩 프로듀서(PD)는 결혼식 연출 및 기획뿐 아니라 실제 예식까지 총괄 디렉팅을 하며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다양한 결혼식을 구현시켜주는 국내 최초의 웨딩 전문가를 말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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