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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후원, 청년 교육…60년 '섬김의 길'

최민우 기자

기사입력 2014-01-27 11:22 | 최종수정 2014-01-27 13:03


선교사 후원, 청년 교육…60년 '섬김의 길'

1954년 3월 21일, 독립문 로터리의 20평 남짓한 허름한 장소에 세 가족 15명이 모여 창립 예배를 올린 지 올해로 60년. 독립문을 중심으로 펼쳐진 자연부락 '영천(靈泉)' 즉 신령스러운 샘이라는 오래 된 지역명을 그대로 따온 서울영천교회(www.wabora.or.kr)는 조그마한 개척교회로 시작해 독립문 일대 최고의 교회로 급부상하기까지 지난 60년간 한결같이 지역을 섬겨왔다.

그리고 1989년 7월 2일, 영천교회로 부임한 이용호 목사가 10월에 담임목사를 위임받은 후 지난 25년간 교육과 선교의 비전이 확고한 교회로서 성장과 부흥을 거듭하였으며, 2005년 1월에는 새 성전으로 입당하여 하나님의 사랑과 성도들의 헌신 속에 부흥을 체험하는 아름다운 기적을 보여주었다.

이 목사는 고신대와 고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한 수재로서 고신총회장, 세계선교 위원장, 은급재단 이사장, 유지재단 이사장, 고신교단 세계선교 위원장 등을 역임하였고, 2011년부터는 대한성서공회 이사장으로서 세계성서대회의 한국 개최와 성경을 우리말로 번역한 영국 존로스 선교사의 묘비 제막식을 추진하였다.

또한 CBS 기독교방송의 이사, 기독교화해중재원 이사, 아가페기독교 고문, 한기총 이단사이비 대책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왕성한 교단활동과 더불어 이단사이비 대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독과 집필에도 힘써 5권의 설교집과 3권의 기도서, 신약성경 교재 에바다시리즈 12권, 훈련교재 5권 외에도 연구서와 칼럼집을 2권씩 펴내 연구와 열정, 그리고 비전을 가진 목회자로도 알려져 있다.

이 목사의 연구자적인 품성은 교회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나 교육과 선교에 있어서 다른 교회가 부러워할 만한 비전과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교회의 전체적인 성장이나 교회갱신 차원에서 집중적으로 교육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하려는 이 목사는 특히 청년교육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노인목회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교회 중직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에 힘쓰고 있는데, 이는 교단과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가운데 입체적이고 균형적인 발전을 지향하면서도 확고한 개혁주의 신학과 성경적인 교회관을 토대로 하고 있어 21세기형 교회의 모범이 되고 있다.

선교분야에 있어서는 해외선교와 국내선교, 장학선교, 의료선교 외에 봉사선교 등으로 나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데, 해외선교의 경우 다른 교회와 협력선교를 통해 해외 30여 명의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다. 국내선교는 농어촌교회나 미자립 개척교회, 국내선교단체 등을 후원하면서 지역의 영적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장학선교의 경우 대신고등학교와 고려신학대학원 등의 학생들에게 성적과 모범, 특별 장학금으로 나우어 매년 2회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의료선교분야와 봉사선교분야는 특히 영천교회의 자랑이기도 한데, 우선 영천기독의료선교회는 병마로 신음하는 이웃을 돕고자 하는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등의 진료팀이 갖춰진 선교기관으로서 서울 변두리 지역과 농어촌 지역을 매달 순회하며 지원하는 한편, 휴가철에는 낙도와 벽지 등을 돌며 진료와 전도를 하고 있고 지역 노인정을 상시 방문하여 의료상담과 진료에 힘쓰고 있다.


여전도회 연합회를 중심으로 한 돌봄사역팀은 섬김을 통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는 봉사선교부로서 교남동, 행촌동, 무악동 등의 어려운 가정과 불우 청소년들을 돕고 있으며, 보육원 원아 돌보기와 아름다운 가게 독립문점 자원봉사와 더불어 몸이 불편한 장기환자들을 정기적으로 돌보고 있다. 제2청년회에서는 매월1회 늘푸른선교회와 협력하여 노숙자들과 함께 예배드리고 식사를 제공하는 긍휼사역도 펼치고 있다.

교육과 선교로 유명한 것만이 아니라 텃세가 없는 교회로도 유명한 서울영천교회에는 법학자 출신의 전 국회의원 이방호, 칼럼니스트 조갑제 외에도 공직자, 기업인 등 탁월한 능력을 지닌 교인이 많아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교회이자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교회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 목사는 "일을 이루시는 이는 하나님이시지만 시작하고 투자하는 일은 우리가 해야 한다"며 21세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비전이 구체적으로 실행되기 위해선 한국교회의 중심에서 시대와 환경에 부응하는 교회로서 양적성장을 지향하는 외적성장과 질적인 성장을 지향하는 내적성장, 그리고 개척교와 선교를 통한 연장성장이 함께 요구된다고 한다. 시대와 환경에 맞게 성장해 나가는 서울영천교회의 부흥와 미래가 기대된다. 글로벌경제팀 award@sportschosun.com


 ◇서울영천교회 전경

 ◇서울영천교회 이용호담임목사

 ◇이명박대통령초청 전국교회13개교단장 청와대방문

 ◇통합,고신교단총회장 강단교류기념,김삼환목사와양교단임원

 ◇러시아연해주순방 이인제의원과함께

 ◇연해주 고려인선교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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