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013년 4분기 연결매출 14조 9153억 원, 연결영업이익 2,381억 원을 기록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는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LCD TV 판매가 증가해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신장했다. 올레드TV, 울트라HD TV 등 시장선도제품 및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하고 마케팅 투자의 효율성을 강화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4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을 대폭 향상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분기당 스마트폰 판매량이 처음으로 1300만대를 돌파했다.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8%, 전 분기 대비 18% 증가하며 두 자리수의 성장을 달성, 4분기 연속 3조원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LG G2의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 확대로 LTE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전 분기 대비 61% 증가했다.
홈어플리언스(HA)사업본부는 북미, 한국, 중국 등에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였으나 중남미, 인도 등 주요 성장시장의 수요 정체 및 업체간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소폭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대용량 고효율 프리미엄 제품 위주의 매출구조 개선 및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높은 834억 원을 기록했다.
에어컨 사업본무(AE)는 시스템 에어컨 사업의 견조한 성장과 에어워셔 등 동절기 제품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 신장한 7197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4분기는 계절적으로 가장 비수기임에도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2010년 4분기 이후 3년 만에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는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2014년 매출 62조3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3조원 시설 투자를 목표로 제시, 시장선도 성과 창출을 위한 초석을 견고히 할 계획이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