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는 '스트레칭' 더욱 중요해요!
헌데 겨울철에는 한파로 인해 근육이 수축되고 몸의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안전에 더욱 같한 주의가 요구된다.
겨울철의 낮은 기온은 근육을 수축시켜 가벼운 낙상이나 충돌만으로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충분한 스트레칭 없이 척추 주변의 근육과 인대가 경직된 상태로 스키나 보딩을 하게 되면, 목, 어깨, 허리에 무리를 주게 되고 약한 충격에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어 위험하다.
때문에 부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키나 보드 활강 전후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줄 필요가 있다. 활강 전 스트레칭은 낮은 온도로 수축된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활강 후 스트레칭은 장시간 스키를 타서 경직된 근육을 충분히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
스트레칭 방법은 간단하다. 활강 전후 약 15분 정도 간단한 체조로 몸을 풀어주면 된다. 이때 약간의 땀을 흘려주는 것도 좋다. 팔부터 시작해서 다리, 어깨, 목 등 신체 전반적으로 관절과 근육을 스트레칭 하고 이와 함께 제자리 걷기, 뛰기 등의 활동적인 동작을 해준다면 체온을 상승시켜 혈액의 원활한 흐름을 도울 수 있다. 그리고 한 동작을 할 때 마다 10초 정도 머무르며 동일한 동작을 10~15 차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키나 보드로 인한 부상은 오후 3~4시 사이, 하루 평균 3시간 정도 스키를 탄 뒤에 빈번하게 발생하는데, 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않아 신체의 피로도가 높아지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1시간 정도 스키를 탄 뒤에는 30분 정도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것이 부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넘어지거나 부딪혀서 다치지 않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부상을 최소화하고 더 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준비운동은 필수적이다. 자동차도 예열을 하고 운행하면 엔진에 무리가 덜 가듯, 우리 몸도 스트레칭을 해줌으로써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고 유연하게 만들어 부상을 입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지산리조트 스키사업부문 김건우 이사는 "겨울철에는 찬 기운에 혈관이 수축되고 관절주위가 굳어지기 때문에 스키나 보드를 이용하기 전에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더불어 보호대 착용으로 안전하고 즐겁게 스키와 보드를 즐길 것"을 강조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