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가슴 지방이식 안전하게 받으려면?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4-01-21 12:58


30대 직장인 여성 김모씨는 밋밋한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두툼한 패드를 브래지어에 항상 끼워야만 했고 친구들과 찜질방이나 수영장을 가기로 할 때마다 걱정이 앞선다. 자신과 달리 연예인이나 친구들의 볼륨감 있고 아름다운 가슴을 볼 때마다 부러움과 동시에 자신감이 크게 위축 돼 김 씨는 급기야 우울증까지 겪게 되었다.

이에 김 씨는 가슴의 볼륨을 키워 콤플렉스 극복을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마음 먹고 성형외과를 찾았다. 하지만 실리콘 같은 인공 보형물을 몸 속에 삽입한다는 점이 내키지 않는데다 어느 시점이 되면 보형물을 다시 꺼내야 할 수도 있다는 의사의 설명에 쉽게 수술 결정을 내릴 수가 없었다. 또한 피부를 절개하는 외과적 수술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통증이나 흉터에 대한 걱정도 컸다.

볼륨감 있고 아름다운 가슴은 모든 여성들의 로망일 것이다. 김 씨와 같이 항상 두툼한 패드를 착용하면서 심각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는 여성이라면 가슴확대수술에 대한 생각이 간절할 것이다. 하지만 지방성형 전문병원인
라인온클리닉의 홍동현 원장은 "가슴성형은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로서 충분한 사전 정보 없이 무작정 성형외과를 찾아 수술을 시행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지방성형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슴성형수술을 좀 더 안전하게 받을 수 있는 수술법에 '가슴지방이식'이 있는데 가슴지방이식은 인공적인 보형물 대신 자가지방을 채취해 가슴에 주입하는 방법으로 좀 더 쉽고 안전하고 빠르게 볼륨업이 가능하고 부작용이나 통증도 걱정할 필요가 없어 여성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가슴지방이식 성형은 보통 풍만한 가슴을 원하지만 인공 보형물에 거부감이 있는 사람이나 출산 후 모유수유로 인해 가슴이 처지거나 가슴확대수술을 받은 후 가슴 모양을 보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다. 복부, 허벅지의 지방을 줄이는 동시에 가슴은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몸매교정에 큰 효과가 있는 시술이다. 단, 자가지방을 이식해야 하는 만큼 복부나 허벅지에 어느 정도 지방이 있어야 시술이 쉽다.

또한 가슴지방이식은 자가지방을 이용하기 때문에 인위적인 느낌이 전혀 없으며 유선 아래 지방층과 근육층에 시술하므로 모유수유에 영향을 주지 않고 유방암 발병 역시 유선층에서 발생하는 문제인 만큼 시술과는 아무런 연관이 없다.

라인온클리닉의 홍동현 원장은 "가슴지방이식은 캐뉼러라는 세밀한 관을 삽입해 복부 또는 허벅지에서 지방을 추출하여 주사기에 담아 겨드랑이 부근에 주입하기 때문에 눈에 띄는 흉터가 거의 없고 동시에 국소마취를 시행하기 때문에 시술 시 통증이 전혀 없으며 시술 이후에도 1~2주간 약한 통증만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원장은 "인공 보형을을 넣지 않아 안전하다고 알려져 있는 자가지방이식 가슴성형이라도 이는 고도의 전문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가슴지방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의료진을 선택해 시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고 당부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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