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감사원은 20일부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에 감사 인력을 파견한다. 특감 기간은 2주 정도로 잡고 있으며, 동양그룹의 계열사 기업어음과 회사채 판매 등과 관련해 감독 과정에서 부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한다. 투자에 부적격한 등급의 기업어음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되도록 방치한 경위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계획.
관련 업계에선 이번 동양 사태의 파장이 워낙 컸던 만큼 금융당국에 대한 대규모 문책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융당국에서는 김건섭 금감원 부원장이 지난해 12월 이번 동양그룹 사태의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이번 특별 감사와 관련, 금융당국 관계자는 "감사원의 자료 요청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이후 현장 감사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