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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 2018년까지 국산 농축산물 1조원 구매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1-15 13:45




SPC그룹이 오는 2018년까지 5년간 국산밀을 포함한 국산 농축산물 1조원 어치 구매한다. 또 국산 농축산물 직거래 MOU 품목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SPC그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동반성장위원회, 녹색소비자연대, 국산밀산업협회 등과 함께 '우리농가와 SPC그룹의 행복한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SPC그룹은 신선한 우리 농축산물을 공급 받아 양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농가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수익을 늘릴 수 있게 됐다.

SPC그룹은 우리농축산물 사용 증대를 위해 파리바게뜨의 우리농축산물 사용 제품을 올해 110여종으로 확대하고 우리밀 제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행복한 베이커리&카페'를 현재 3곳에서 2018년까지 21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있는 파리바게뜨를 통해 우리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해외로 수출, 홍보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해외진출 농축산식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SPC그룹은 지난해 국산 농축산물 7만4391t을 구매했으며 2018년까지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을 10만8084t으로 45%가량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SPC그룹의 국산 농축산물 사용량은 2018년까지 총 5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SPC그룹은 지역 가맹점 대표들과 함께 농촌 지역 소외계층과 상생을 위한 '행복한 빵 나눔차'를 운영하고 케이크 교실을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협약식에서 "국내 식품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우리 농축산 농가에게 새로운 기회"라며 "우리 농축산물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농가수익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PC그룹 조상호 총괄사장은 "우리 농축산물 직거래로 창출되는 기업과 농가의 공유가치는 결국 소비자에게 돌아간다"며 "보다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축산물의 안전성과 품질관리를 지원하고, 동반성장위원회는 농업중소기업과 대기업의 동반성장 모델 개발과 확산에 노력하고, 녹색소비자연대는 협약의 이행을 모니터링하고, 국산밀산업협회는 농업현장에서 기업과 농가의 상생협력 여건을 조성하는 등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공유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인 CSV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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