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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피눈물 흘리는 듯 참혹 '어미가 죽였나'

이재훈 기자

기사입력 2014-01-09 21:30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가 네티즌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멸종위기종인 쇠고래의 희귀 샴쌍둥이 새끼가 지난 5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수르주의 석호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면서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한 몸뚱아리에 머리와 꼬리가 둘 달린 돌연변이 샴쌍둥이 쇠고래의 크기는 약 2m 500kg. 보통 고래 새끼가 태어날 때 4m 정도인 것으로 보아 조산된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했다.

마치 외계에서 온 것처럼 보이는 괴생명체의 사체같기도 하다.

머리 부분에 선명하게 보인 핏자국이 보는 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

샴쌍둥이 쇠고래 사체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샴쌍둥이 쇠고래, 너무 불쌍하네요" "샴쌍둥이 쇠고래, 잘 자랐으면 좋았을 텐데" "샴쌍둥이 쇠고래, 고래도 샴쌍둥이가 있다니 신기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국 고래학회의 한 전문가는 "새끼고래가 어미고래의 뱃속에서 충분히 발육하지 못한 상태에서 태어나자마자 목숨을 잃었거나 태어난 뒤 어미고래에 의해 죽었을 수도 있다"고 밝혔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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