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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생일잔치 마케팅 경쟁 후끈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4-01-08 10:43


생일모임을 갖기 위해 강강술래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이 '생일상'을 받고 즐거워하고 있다.



외식업계가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고 굳게 닫힌 지갑을 열기 위해 '생일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생일상, 장미꽃, 와인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통해 생일을 맞은 고객이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업계는 브랜드 이미지를 높일 수 있는 동시에 충성고객 만들기의 일석이조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외식문화기업 강강술래는 전 매장에서 생일을 맞은 고객에게 따뜻한 밥과 미역국, 3첩 반찬을 놋그릇에 담은 전통 생일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홍대점은 생일인 멤버십 회원에게 쟁반냉면과 와인을 서비스로 주며 상계점은 8인 이상이 생일 예약을 하면 케이크와 샴페인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탈리안 패밀리레스토랑 블랙스미스에서는 생일 이벤트로 장미꽃과 브라우니 중 하나를 선택하면 선물로 제공하며, 폴라로이드 사진을 무료로 찍어준다. 전 매장에서 진행 중이며 방문 예정인 매장에 최소 3일 전에 예약하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펜타즈 호텔의 라이브 뷔페 라구뜨도 올해 1월이 생일인 고객을 포함해 3인 이상 방문할 경우 생일 맞은 고객에게 20% 할인 혜택과 와인을 1병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은 제외되나 생일이 주말 당일인 경우 2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상국 강강술래 사장은 "생일에 미역국을 챙겨먹기도 어려울 만큼 바쁜 요즘 사람들을 위해 생일상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월 1000명의 고객께 혜택을 드리고 있다"며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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