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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시장 수입차 판매문의 1위는 'BMW'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0:27


수입차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고차시장에도 수입차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접수된 12만 건의 내차판매 문의를 통해 올 한 해 수입차를 팔고자 했던 소비자의 내차판매 문의를 분석했다.

분석에 따르면 올 한 해 판매문의가 가장 많았던 수입차 제조사는 BMW로 21.9%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벤츠(15.2%), 아우디(10.9%), 폭스바겐(9.9%), 렉서스(6.8%)가 있었다. 독일 4사의 높은 비중은 신차판매량과 일치하나 렉서스의 높은 비중은 과거의 판매량과 최근 떨어지는 인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내차판매 문의가 가장 많은 수입중고차 연식은 2011년 형인데, 이는 제조사 보증기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차종별로 보면 국산차의 중형차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에 비해 수입차는 대형의 비중이 46.6%로 가장 높다. 스포츠카 비중이 국산차에 비해서 10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수입차의 경우 구매 차종 비중이 대형차 혹은 스포츠카가 많다는 것이다. 이것은 자신의 차량을 판매할 때 위험할 수 있는데, 대형차와 스포츠카는 감가가 심한 차종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수입차의 높은 감가가 결합하면,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큰 폭의 하락이 발생한다.

카즈 내차팔기 상담팀 관계자는 "독일 고급대형차의 경우 연간 감가금액만 국산 중형차 가격에 비교할 수 있을 만큼 높다. 따라서 실제 수입차를 소유한 고객이 자신의 차량을 판매하려고 할 때, 높은 감각에 놀라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수입차의 경우 감가폭이 크기 때문에 판매할 생각이 있다면 월 단위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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