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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그랑프리경정 일주일 앞두고 여전히 오리무중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2-10 10:02


일주일을 앞둔 그랑프리 경정(18~19일)에 대한 예상이 여전히 안개속이다. 보증수표로 불릴만한 확실한 선수가 없어 우승자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주 미사리경정장에서는 역대 그랑프리 우승자, 준우승자들간의 '미리 보는 그랑프리' 경주가 열렸다.

길현태와 이태희의 2파전으로 예상했던 경정 전문가들의 분석은 빗나갔다. 올해 플라잉과 실격 등으로 기복이 심했던 김종민(36, 2기)이 백전노장인 1기 선배들을 1턴 마크에서 휘감기로 누르고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막판 뒷심을 보인 김종민의 우승에 따라 올해 그랑프리 경정 우승 후보에 대한 예상은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고 있다. 그러나 김종민은 올해 플라잉과 경고 누적 등으로 이번주 열리는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그랑프리 진출권을 따내지 못할 위기 상황에 처했다.

이같은 변수들이 겹치면서 올해 그랑프리는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간까지 흥미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올해 펼쳐진 여섯차례 대상 경주를 분석하면 이번 그랑프리의 대략적인 윤곽은 그려진다. 대상 경주 2연패 선수는 없지만 3위권 내 두 번 이상 수상 선수는 이승일, 김국흠, 어선규, 배혜민, 김효년, 길현태, 이태희 등 모두 7명이다.

이중 최근 성적을 토대로 '경정킹'이 될 확률이 높은 선수를 꼽자면 김효년과 길현태, 이승일, 이태희로 압축된다. 현재 객관적 전력에서는 김효년(40, 2기)이 가장 앞선다. 승률 54%, 연대율 67%인 그는 다승왕(38승) 부분에서도 40승 고지를 바라보며 1위를 달리고 있다. 누적상금은 9300만원으로 7위에 랭크돼 있다.

종합 2위인 길현태(37, 1기)는 다승부분(29승) 5위, 11월 이후 승률은 50%다. 올해 대상경주 우승은 못했지만 쿠리하라배와 공단 이사장배에서 준우승에 올랐다.


올해 스포츠월드배와 문화일보배에서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이승일(34, 5기)은 현재 랭킹 3위, 상금(1억700만원)과 다승(35승) 부분에서 각각 1, 2위로 모든 부분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11월 이후 승률은 길현태와 같은 50%다.

랭킹 10위인 이태희(43, 1기)는 우승 후보 중에 최근 컨디션이 가장 좋다. 지난주 내리 2승을 거뒀고, 11월 이후 승률은 67%로 가장 높다. 한동안 부진했던 그는 올해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며 상금 부분에서도 2위(1억100만원)에 올라있다.

이밖에 12월 들어 승률 75%를 기록하며 상승중인 어선규(35, 4기)와 올해 경정여왕에 오른 손지영(28, 6기)도 다크호스다. 또 2010~12년 그랑프리 3연속 우승자인 배혜민(32, 7기)도 막판 히든카드일 수 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일주일을 앞둔 올해 그랑프리 경정의 최종 승자는 막판까지 알기 어려울 만큼 안개 국면으로 흐르고 있다.


경륜경정, 동양대 체육특기자에 장학금 전달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지난 10일 경북 영주시 소재 동양대학교에서 이맹규 고객만족실장과 동양대 산학협력단장 및 양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양대 생활체육학과 체육특기생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동양대에 대한 장학금은 그동안 공단이 추진하는 경륜 및 '백두대간 그란폰도' 등 자전거 활성화 사업에 동양대가 많은 관심과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 차원에서 마련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이날 동양대 재학 중인 배드민턴 특기생 3명에게 총 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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