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발베니 더블우드 17년 한정판 국내 출시…'주(酒)테크' 개념 접근 가능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11-25 13:25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가 17년 한정판 '발베니 더블우드 17년'을 국내 첫 출시된다. 더블우드 17년은 발베니 인기 제품인 '더블우드 12년'과 동일한 오크통을 선택했지만 숙성기간이 5년 더 길다. 아메리칸 오크통에서 오랜 시간 숙성을 거친 후 유러피안 셰리 와인 오크통에서 마지막 숙성과정을 거치는 '더블우드(Double wood)' 피니쉬 공법이 사용됐다. 12년과 비교해 부드럽고 달콤한 바닐라 향과 함께 꿀, 향신료, 과일의 깊고 진한 맛이 추가됐다. 올해 7월 '국제주류품평회(IWSC)'에서 골드메달을 받으며 품질력 또한 인정받았다.

한정판의 묘미는 숙성 연산의 차이이다. 같은 오크통을 선택해 숙성 연산을 달리한 위스키 제품은 국내 현재 발베니 더블우드 17년, 12년 제품이 거의 유일하다. 국내에 200병 한정 수입됐으며 주요 백화점을 통해 소비자가 28만원에 판매될 예정이다.

김일주 발베니 대표는 "싱글몰트의 장점은 단일 증류소의 몰트 위스키 원액 100%만을 사용한 정통성에 있다"며 "더블우드 17년은 동일한 오크통에서 숙성시간 5년의 차이가 안겨 주는 맛과 향의 미묘한 차이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매우 드물고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발베니 17년 출시를 기념해 '더블 더 프레스티지'행사도 진행된다. 티켓 한 장(1십 2만원)을 구매하면 2명에 한해 VIP디너 파티와 함께 발베니 21년, 17년 2종(더블우드, 피티드 캐스크), 15년, 12년 등 총 5개 제품을 시음할 수 있는 위스키 클래스 행사가 같이 진행된다.

'발베니 17년 시리즈'는 소량 한정 생산되는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한데 국내에는 지난해 '피티드 캐스크 17년'이 출시 됐으며, 2011년에는 '마데이라 캐스크 17년'이 판매된 바 있다.

수제 명품 싱글몰트 위스키 발베니는 위스키의 원료가 되는 보리부터 직접 경작하며 제조 과정 전체가 120여년 전 옛 전통방식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싱글몰트 마니아를 위해 탄생된 브랜드로 같은 동급의 위스키 중에서 세계 최고가로 알려져 있으며, 고품질의 맛과 향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비효율적인 수제 생산방식을 고수하기로 유명하다.

스코틀랜드 최고 경력을 가진 몰트 마스터 '데이비드 스튜어트'의 50년 경력으로 탄생된 이제품은 뛰어난 맛과 품질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한정 수량 이외에는 다시 생산되지 않아 '주(酒)테크' 개념으로 구입하는 사람들도 많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