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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기 신인 '모 아니면 도'식의 선행-젖히기, 연대율 50%!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1-21 10:12


'20기 신인 모 아니면 도?'

20기 신인들 26명이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경주에 본격 투입됐다. 두명을 제외하곤 24명이 단 한차례라도 3착 내 진입을 했다.

우수급은 허리부상으로 결장한 훈련원 6위 유지훈을 제외한 1~11위까지 10명이 출전한 30경주 중에 1착 8회, 2착 9회, 3착 3회를 기록했다. 승률 26%, 연대율 56%, 삼연대율 66%로 특히 연대율이 50% 이상으로 반타작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 지난 해 19기 우수급 데뷔전의 승률 29%, 연대율 50%, 삼연대율 58%와 비교하면 연대율 및 삼연대율에서 우위를 보였다.

선발급은 주현욱 김현 전영조를 제외한 12~30위까지 16명이 출전하면서 이들이 펼친 48경주 중에 1착 16회, 2착 17회, 3착 4회를 기록했다. 승률 33%, 연대율 68%, 삼연대율 77%로 우수급 보다 높은 승률, 연대율, 삼연대율을 기록했다. 지난 해 19기 선발급의 데뷔전 승률 12%, 연대율 41%, 삼연대율 58%와 비교하면 전체적으로 앞서고 있다.

첫 데뷔전을 통해 가장 돋보였던 선수로는 연대율 100%를 기록한 우수급 이으뜸 이강토 등과 승률 100%를 기록한 선발급 박지영과 연대율 100%를 기록한 김동훈 김영진 김지광 양기원 주석진 최동현 등이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안정적인 전력을 보였다. 그 중 김영진 김지광 박지영 양기원 주석진 등은 다음 출전 시 특별승급 찬스를 잡았다. 이외 훈련원 25위 하위권이었던 변무림이 3회 출전에 1착을 2회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반면 당초 기대를 모은 훈련원 2위 최종근, 5위 김용해, 7위 유선우, 11위 김범준 등이 기복 있는 경주로 아쉬움을 주었다. 이밖에 17기 임명준, 18기 하동성(이하 현재 우수급) 19기 고재필(선발급) 등이 데뷔 초반 고전을 했던 상황이라 좀더 인내를 갖고 관찰이 필요한 선수들로 떠올랐다.

신인들의 데뷔전 전법을 살펴보면 총 78경주 중에 선행으로 1착 12회, 2착 15회, 3착 7회를 기록했고, 젖히기는 1착 9회, 2착 3회였다. 신인들의 특징인 적극적인 선행 및 젖히기 전법의 입상 빈도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전체적인 입상시 전법의 50%를 차지했다. 추입은 1착 2회 2착 2회와 마크는 2착 3회를 기록했다. 신인들의 데뷔전 1회차(3일)를 통해 섣부른 판단이 될 수 있으나, 역시 경주를 주도할 수 있는 선수들과 힘이 좋은 선수들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훈련원 순위가 높아도 단순 마크추입에 의존한 선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우수급은 복승 및 삼복승 축으로 노려볼 만 하고, 선발급은 12위부터 25위까지 복승 및 삼복승축으로 노려볼 만 하겠다"며 "아직은 기존 선수들이 신인들의 전력을 간파하지 못하고 있어 신인들의 경주력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본격투입되고 있는 20기 신인들의 성적이 드러나고 있다. 신인들의 경주력이 변수로 작용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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