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 최규남)과 (사)열린의사회(이사장 고병석)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의료봉사활동이 2주년을 맞았다. 2011년 10월 필리핀 마닐라 인근 퀘존(Quezon)에서 시작한 의료봉사활동은 제주는 물론 태국과 필리핀 등 제주항공 취항도시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
매회 약 1000명에 달하는 주민을 진료하는 과정에서 새 생명이 태어나기도 하는 등 봉사활동 참가자들은 소외된 지역에서 진행하는 의료봉사 활동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필리핀 마리까나 의료봉사활동에도 주민 900여 명이 1000여 건의 무료진료를 받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봉사활동은 전문성을 확보한 민간 의료봉사단체와 제주항공이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며 "다양한 자원과 재능을 활용해 진심을 담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열린의사회는 1997년 설립된 순수 민간 의료봉사 단체로 제주항공과 함께하는 활동 외에도 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순회방문 진료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