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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추기 힘든 손발 농포성건선, 주의해야 할 사항들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1-07 14:20


손과 발바닥 등에 발생하는 국소농포성건선은 손발과 그 주위에만 한정되고 양쪽으로 대칭적으로 발생한다.

특징적인 증상으로는 붉은 반점 위에 염증과 2-3mm크기의 노란 농포가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서 농포가 점차 커지면서 합해지기도 한다. 또한 병변 부위의 피부가 두꺼워지고 하얀 피부각질이 생기기도 한다.

이런 증상은 어떻게 치료하는지 어떻게 생활을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의정부 휴먼피부과 심상대 원장의 도움을 통해 자세히 들어보자.

농포성 건선이 있는 사람의 상당수는 붉은 반점과 염증이 있는 상태의 손이나 발을 남에게 보이기를 꺼려한다. 또한 전염성 있지 않을까 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편견도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스트레스도 크다.

건선환우 커뮤니티 '눈사람'에서 건선증상에 대한 온라인 상담활동을 하고 있는 심상대 원장은 "손발바닥 농포성 건선은 세균질환 같은 감염성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농포액을 추출하여 검사해 보면 무균성으로 전염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며 "손과 발바닥 등에 발생한 농포성 건선은 조기치료가 가장 중요하며, 치료방법은 국소 연고와 비타민 유도체(네오티가손) 복용, 광화학 요법, 그리고 엑시머레이저 치료가 있다. 이중 엑시머레이저 치료는 308nm의 자외선 B파장으로 건선의 발생에 관여하는 T면역세포를 파괴시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2회 규칙적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심상대 원장은 "손 부위에 발생한 농포성 건선은 접촉이 많고 심리적으로 자주 만지게 되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주의해야 한다"라며 몇 가지 중요한 주의사항들을 강조했다.

농포성 건선 환자가 주의해야 하는 사항

첫째, 농포를 터트리지 않는다. 농포를 터트린 곳이 세균감염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각질이 자주 일어나서 습관적으로 뜯거나 벗겨서 제거 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각질을 제거하게 되면 병변 부위가 더 두꺼워지고 피부손상이 생겨서 건선이 심해질 수 있다.

둘째, 건선 피부는 정상피부보다 피부를 통해서 수분이 빠르게 소실되는 특징이 있으므로 피부가 건조해 지지 않도록 보습제를 자주 바르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셋째, 심한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한다. 육체적인 과로와 스트레스는 건선을 악화시키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넷째, 건선으로 인해 손과 발바닥에 발생하는 작은 고름은 흡연과 연관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금연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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