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층 아파트에서 추락한 남성이 기적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의료진은 이 남성의 기적 생존이 다름아닌 '살'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놔 화제다.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은 검사 결과, 뼈가 부러지고 가벼운 뇌진탕 증세가 있었지만 내부 장기들은 거의 손상이 없었다.
의료진은 "몸무게가 90kg가 넘는 비만 체형인 이 남성이 추락 중에 15층과 10층에 각각 한 차례씩 부딪치면서 속도가 줄어들었고 나중에 6층 에어컨 틀로 떨어졌을 때 그의 살이 쿠션 역할을 해 장기 손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장종호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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