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도 어김없이 축축하게 젖어드는 겨드랑이 다한증 때문에 고생한 사람들이 많다. 그렇다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통상 다한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은 여름이 다가오기 직전에 치료를 고민하곤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의들은 계절적 요인과 치료적 요인을 고려하면 가을 ,겨울이 치료 적기라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다한증은 보톡스 시술, 교감신경 절제술, 미라드라이 시술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보톡스 시술은 땀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방법으로서 수개월 정도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교감신경 절제술은 영구적이지만 다른 부위에 땀이 나는 보상성 다한증 등 부작용 우려가 높다. 미라드라이 시술은 겨드랑이 제모 시술을 받는 것처럼 해당 부위에 극초단파를 쐼으로써 땀샘을 파괴하여 겨드랑이 다한증 을치료한다. 효과가 지속적이고 시술 직후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오랜 기간 휴가를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에게 알맞다.
포항 홍성철성형외과 홍성철 원장은 "최근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수술적인 방법보다는 간단한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충분한 회복기간을 가지고 효과에 대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가을, 겨울 시즌이 겨드랑이 다한증 시술의 최적기"라고 말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