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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교정, 정형외과 vs 한의원의 차이는?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10-29 13:27


2014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이 코 앞에 다가 왔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려 애쓰며 막바지 컨디션조절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 때쯤이면 어김없이 수험생에게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은 바로 척추질환이다.

수험준비로 운동량과 수면량이 부족해지고 책상에서 장시간 앉아서 지내다 보니 목과 어깨에 하중이 가해져 목의 곡선이 사라지는 일자목증후군이 나타나는 것이다. 척추측만증이 있다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기 쉽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함께 다양한 연령층에 나타나고 있는 척추측만증과 일자목증후군은 바른 성장을 방해할 뿐 아니라 만성피로와 두통 등을 동반해 집중력을 떨어뜨린다.

수험생들과 사무직의 직장인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척추측만증과 일자목증후군은 척추교정 전문병원을 찾아 조기에 진단, 교정 및 치료를 하면 높은 치료효과를 볼 수 있다. 자칫 시간에 쫓겨 치료시기를 놓친다면 척추협착증으로 이어져 치료기간이 늘어날 뿐 아니라 완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척추교정 전문병원으로 정형외과와 한의원의 차이는 무엇일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진단과 처방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정형외과 진단이 X-레이와 MRI로 대표되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정확히 집어내어 수술을 하는 것이라면 한의원에서는 인체의 음양의 조화를 바탕으로 하여 자연요법에 따른 침, 뜸, 부황 등과 함께 교정치료를 병행 함으로써 기와 혈액의 순환을 증가시켜 환자의 회복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추구한다.

척추교정 치료에 있어 한의원의 한방치료와 정형외과의 양방치료에 관해 더본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김준한 원장은 "모든 치료법은 가능한 한 손상을 적게 주는 방식으로 진화할 수밖에 없다. 이에 한방이든 양방이든 치료를 목적으로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며 환자들에게 당부하기를 "병원 선택의 제 일의 요소는 의사들의 숙련도를 따져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준한 원장은 "척추질환은 평상시의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잘못된 습관이 지속됨으로써 질병이 악화되고 치료시간도 늘어 나는 것이다. 평상시의 잘못된 습관만 고쳐도 척추질환은 예방 할 수 있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일상 생활에 불편을 겪는 정도로 진행된 상태라면 꼭 전문병원에서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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