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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게만 하는 코 성형? 내 얼굴에 어울리는 코 성형은 따로 있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10-28 16:04

탑페이스 심재선 원장

코는 얼굴 가운데 위치해 첫인상을 결정짓는데 영향을 미친다. 코의 모양과 높이가 조금만 변해도 인상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눈 성형 다음으로 코 성형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도 이런 까닭일 것이다.

탑페이스 성형외과 심재선 원장(전 그랜드 성형외과 원장)은 "한국인은 대부분 콧대가 낮고, 코끝이 뭉툭해 오뚝하고 날렵한 코 라인을 만들고자 성형외과를 방문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무조건 코의 높이만 높이는 코 성형은 불만족스러운 결과로 이어질 수 있고, 사람의 생김새와 코 모양은 각기 다르기 때문에 환자 개개인에 맞는 코 성형을 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 모양에 따라 다른 유형별 코 성형

콧대가 낮아 밋밋한 인상을 주는 경우 코 모양에 따라 맞춤 보형물을 결정한 뒤 삽입하여 콧등을 오뚝하게 높여준다. 비중격 연골, 귀 연골, 늑 연골 등 자가조직을 이용해서 낮은 코끝까지 함께 높여준다면 보다 자연스럽게 높아진 코 라인을 기대할 수 있다.

코볼이 넓고 코끝이 뭉툭해 투박한 인상을 주는 복코의 경우 코볼과 코끝의 모양에 따라 넓은 코볼 바닥 차제를 줄여주는 듀얼 복코 교정술이나, 뭉툭한 코끝의 모양과 코볼 폭을 모두 개선하는 트리플 복코 교정술로 날렵하고 세련된 코 모양을 살릴 수 있다.

또 코가 낮거나 코끝이 뭉툭한 모양 외에도, 코가 휘어지거나 매부리코인 경우 호감 가는 인상을 주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를 동반할 수 있다. 비염, 코 막힘, 불편한 호흡 등 일상생활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코의 모양을 반듯하게 교정하는 것과 함께 기능적인 측면 까지도 코 성형을 통해 해결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코의 길이도 무시할 수 없다. 얼굴을 전체적으로 볼 때 코의 길이가 짧거나 길다면 얼굴 균형을 흐트러뜨리는 원인이 된다. 이런 경우 코끝의 길이를 연장하는 짧은 코 성형이나, 아래로 늘어진 코 끝의 길이를 단축하는 긴 코 성형을 통해 이미지 개선과 함께 균형 잡힌 얼굴을 만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코 성형 성패, 전문의의 노하우에 달려있어


이처럼 최근에는 단순히 코 부위만 부각하는 코 성형 보다는 얼굴 전체적인 조화와 균형을 고려하는 코 성형이 선호되는 추세이다. 이는 코 성형이 대중화된 만큼 환자들이 기대하는 바가 높아지고 있고, 수술자의 기술력과 노하우에 따라 수술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재선 원장은 "코를 오뚝하게 하는 수술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이 코 성형의 최선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 코 성형을 통해 자연스러움과 조화로움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아름다움을 높여 줄 수 있어야 환자의 만족도를 최대한 이끌어 낼 수 있으며, 성공적인 코 성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충동적으로 수술을 결정하기 보다는 풍부한 수술 경험과 통찰력을 지닌 전문의와 충분한 사전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2009~2013년 그랜드 성형외과 원장을 지낸 심재선 원장은 맞춤형 진료를 통해 개인의 개성 있는 아름다움을 정성스럽게 표현하는 것에 진료원칙을 두고 탑페이스 성형외과를 새로 개원했다. 2008년도에 대한 성형외과 학회에서 우수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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