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진로교육과 청년실업률이 사회적 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타고난 재능이 최고의 스펙이다'를 펴낸 김기승 교수를 만났다.
김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독 운동을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리거나, 악기를 잘 다루거나, 노래를 잘 부르거나 등 본인만의 특기가 있다는 것을 유년시절 경험했을 것이며 선천적인 특성이 안 나타나는 평범한 아이들에게도 자신만의 잘하는 선천적성이 숨겨져 있다"며 숨겨져 있는 시크릿 적성인자 및 타고난 선천적성을 하루빨리 찾아 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타고난 적성을 어떻게 찾을까?
김 교수는 이에 대한 답을 '사주명리학'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출생과 함께 타고난 적성이 있고 그 타고난 적성은 자신의 성공을 가름하는 놀라운 바이블이다"는 김 교수는 이 선천적성(先天適性)이란 개인별로 다르게 소유하고 있는 재능을 말하며, 개개인이 태어날 때 주어지는 출생일시를 통하여 갖게 되는 지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선천적성에는 개인의 타고난 성격과 성품, 선천지능, 천재성, 이해력 및 직업체질 등의 통합적 재능이 운명적으로 출생사주에 내포되어 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이러한 우주유전자와 같은 사주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험한 노력의 결과로 경기대학교 국제대학원에 명리학전공의 석사과정을 국내최초로 개설했고, 제도권의 대학원에서 학생들을 교육하는 계속된 연구과정에서 명리학, 직업학, 교육학, 심리학, 상담학을 융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실용학문을 실현시켰다. 이것이 바로 발명특허를 취득한 '사주를 이용한 성격 및 적성검사 방법'이다. 이를 통해 영·유아가 각각 갖고 있는 선천적성을 발견해 성장을 하면서 인생의 진로와 학습방법을 코칭하고, 더불어 인생의 진로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일구어 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명리이론을 활용한 선천적성검사 도구개발에 관한 연구'로 선천적성검사에 대한 신뢰도와 타당성을 입증해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 교수는 그간의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경기대학교 취업지원팀에서 매년 대학생들의 진로탐색을 위한 선천적성검사를 실시하였고 부산진로교육박람회, 오류남초등학교, 경기도장학관 등 여러 교육기관에 초청되어 선천적성검사를 실시하고 그 효용성을 입증하였으며, 2011년 대한민국 지식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김 교수는 "사주는 무엇을 100% 맞추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사주는 약 25%내외에서 인간의 본질을 알 수 있고 나머지 75%는 어떤 부모에게서 태어났느냐, 어떤 성장환경에서 자랐느냐, 마지막으로 어떤 동기부여가 있었느냐에 대한 답에서 나오는 것"이고 "개인의 사주는 우주로부터 받는 선천적성이기 때문에 신빙성을 포함하지만 개개인이 자라나는 환경과 주어지는 여러 변수 때문에 적성을 포함한 인생이 바뀔 수 있다"며 선천적성과 성장과정에서의 변화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타고난 재능을 살리며 진로를 설계해야 성공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 교수는 "우리 사회는 여전히 직업의 귀천을 따지고 있다. 흔히들 말하는 '좋은 직업'만을 쫓다보니 자신만의 성공가능성이 높은 선천적성이 통제되어 계발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점이 오늘날 진로실패로 나타나 실업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며 누구나 보석처럼 주어진 선천적인 재능은 제각기 다르므로 자신이 잘 할 수 있고 좋아하는 일을 찾아내서 아이들의 미래에 희망을 주자. 그리고 어려운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는 불안한 진로 때문에 방황하고 어려워하는 우리 시대 많은 사람에게 혜택을 주고 도움을 주는 것이 학자이자 교육자로서의 보람이라고 말하는 김 교수가 대한민국에 던지는 따뜻한 조언일 것이다.
글로벌경제팀 kim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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