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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진중권, 성재기 죽음에 대해 거짓 선동 하지 말라" 맹비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3-07-29 20:22


변희재 진중권 맹비난

지난 26일 서울 마포대교에서 투신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가 끝내 시신으로 발견된 가운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진중권 동양대학교수에게 날선 비판을 했다.

진중권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잘못될 경우 누구를 후임으로 임명한다'는 말을 남긴 것은 죽음의 위험을 모르진 않았다는 의미"라며 "미필적 고의에 의한 자살? 2억2000만원의 빚은 남성연대라는 단체의 공적 활동으로 인한 것이나, 고스란히 성재기라는 개인의 사적 채무로 남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 상황에서 성재기씨 개인적 자살과 남성단체의 공적 모금행사가 뒤섞인 투신 퍼포먼스가 이루어진 것이라 본다"며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고. 그래도 그의 투신을 끝까지 말린 것은 공지영-표창원씨 뿐이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후 성재기의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별로 우호적 상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트위터로 말 섞은 사이인데 마음이 착잡합니다. 부디 좋은 데로 가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이에 변희재는 "성재기 대표는 자살을 한 게 아니다. 열악한 단체를 살리기 위해 극단적인 퍼포먼스를 하다 사고를 당한 것이다. 그 방법엔 동의하지 않으나 무책임하게 목숨을 내버린 것은 아니다"라고 글을 남겼다.

또 "성재기 대표 부인과 아이도 있는데, 주위에서 안 말렸겠습니까. 어떻게, 진중권, 공지영, 표창원 이 XXXX들은 성재기 대표 주위 사람들을 모욕하면서, 자기들만 말렸다 자랑할 수 있나요? 저것들은 자살하든 뭐든 100% 지옥에 떨어질 겁니다"라는 욕설 섞인 글로 진중권을 비난했다.

소방당국 발표에 따르면 성재기는 한강 투신 사흘만인 29일 오후 4시 10분께 마포대교에서 1.4㎞ 가량 떨어진 지점인 서강대교 남단 밤섬 부근에서 순찰하던 도중 수면 위로 떠오른 성씨의 시신을 발견, 수습했다고 밝혔다.

앞서 성재기는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나는 한강으로 투신하려 한다. 남성연대에 마지막으로 기회를 달라. 뻔뻔스러운 간청이지만 시민 여러분들이 십시일반으로 1억 원을 빌려 달라"고 덧붙이며 한강 투신을 예고한 뒤 하루 뒤인 26일 서울 마포대교 부근에서 투신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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