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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외식업계, 생생마케팅 활발 '고객만족 UP'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7-17 13:15



장마와 무더위가 겹치면서 여름철 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외식업계도 생생마케팅(Fresh 전략)으로 고객 입맛을 사로잡기에 나섰다.

족발 프랜차이즈 '가장맛있는족발'은 신선한 냉장 족만을 고집한다. 그날그날 삶은 족발만 고객 앞으로 나갈 수 있다는 것이 모토다. 매장에서 삶는 모습을 보여줘 고객에게 믿음을 준다는 것도 생생마케팅의 일환이다.

생생마케팅이 가능한 것은 당일 잡은 돼지 족을 바로 작업해 다음날 매장으로 바로 배송하는 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할 때 미리 사두어 얼려서 나가는 족발은 하나도 없다. 늦어도 2일이면 고객 앞에 제공돼 족발 창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족발과 함께 제공되는 야채도 현지에서 조달한 싱싱한 재료를 사용한다. 겉절이 소스, 부추 다대기 소스, 냉채 소스를 통해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어 맛과 점주들의 호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치봉이식당은 국내산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중점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점이다. 차돌, 등심 등의 쇠고기와 옛날삼겹살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치봉set, 맨발set 등을 비롯해 철판김치삼겹, 생삼겹살, 한우차돌, 한우등심, 양푼이 김치찌개, 차돌된장찌개, 김치말이 국수, 볶음밥 등 다양한 메뉴를 갖추고 있다.

눈에 띄는 점은 원산지 표시와 양심저울이다. 대부분의 음식점들은 메뉴판에 원산지 표시만 되어 있다. 반면 치봉이식당은 주문을 할 때마다 고기의 양과 이력을 표시한 라벨을 함께 제공한다. 양심저울도 테이블마다 비치되어 있어 제공되는 고기의 양을 고객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치봉이식당 관계자는 "고객에게 신뢰를 얻어야 오래갈 수 있다"며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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