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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항공 '하늘 호텔' A380 영국 최초 도입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7-09 14:50


영국항공 A380 인수식.

영국항공 (ba.com)이 7월 4일 자사 최초로 도입한 슈퍼 점보 항공기 A380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인도받았다. A380은 영국 최초로 도입된 2층 항공기로, 세계에서 가장 큰 상용기다. 영국항공은 또한 유럽에서 A380과 최첨단 항공기 보잉 787 '드림라이너 (Dreamliner)'를 함께 운영하는 유럽 최초의 항공사로, 드림라이너와 A380은 2주 전 히드로 공항에 착륙했다.

A380은 올해 9월 24일부터 런던-LA간 장거리 운행을, 10월 22일부터 런던-홍콩 운행을 실시한다. 가격은 각각 왕복 약 107만원, 약 119만원부터 시작된다. 항공권 예매는 영국항공 홈페이지 ba.com을 통해 가능하다.

영국항공 CEO 케이스 윌리엄스 (Keith Williams)는 "신규 보잉 787기와 함께 영국항공의 첫A380을 도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항공기는 영국항공이 열어갈 새로운 시대의 시작으로 항공업계의 선두에 서기 위해 영국항공은 앞으로 15개월간 2주 마다 새로운 항공기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항공의 A380은 4종류의 좌석에 469명의 승객을 수용할 계획이다. 퍼스트 클래스의 고객들은 1층의 가장 앞자리에 착석하게 된다. 좌석은 총 14석이며, 현재 운영중인 퍼스트 클래스 좌석보다 향상돼 30% 더 넓은 개인 공간과, 60% 넓은 짐칸을 제공한다.

클럽월드 (비즈니스 클래스) 좌석의 고객들은 1층의 44석이나 2층의 53석 중에서 선택 가능하다. 2층 좌석은 새로운 2:3:3 좌석 배치 구성이 적용된다. 55석의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은 2층에, 월드 트래블러 (이코노미) 좌석은 1층과 2층 모두에 배치됐다. 월드 트래블러와 월드 트래블러 플러스의 모든 고객들은 보잉 777-300ER에 탑재돼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새로운 좌석을 만끽 할 수 있다.

A380은 혁신적인 설계로 더욱 조용한 이착륙을 자랑하며 보잉 747에 비해 16% 연료가 절감된다. 영국항공은 2016년까지 12대의 A380을 인도받기로 했으며 올해는 3대를, 2014년에는 5대를 도입한다.

A380과 보잉 787은 현재 켄트 맨스턴 공항에서 파일럿과 승무원을 트레이닝 하는 복합 '서비스 개시' 프로그램을, 히드로 공항에서 고객 서비스 시험을 실시한다. 또 영국 내 비행을 포함한 단거리 비행을 시작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김세형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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