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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경정 베팅 요주의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7-09 09:53


장마철이 본격화됐다. 여름철에는 선수들의 기량이나 모터 기력 외의 변수들이 경주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운 날씨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흩트려 스타트 실수를 유도하고 높아진 수온 등은 모터 기력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특히 비가 많이 오는 장마철의 경우 그 영향은 더욱 커지기에 자신만의 베팅 노하우를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

비가 많이 올 경우 인코스가 그 어느 때보다 유리해진다. 약한 비가 올 경우에는 문제없겠지만 시야에 방해를 받을 정도로 강한 비가 내릴 경우 대체로 인코스가 유리한 경우가 많다.

시야가 좋지 않으면 빠듯한 스타트 승부를 펼치기 어려워 대부분 비슷한 스타트를 끊어가는 경우가 많다. 또한 장마철 강한 비와 더불어 바람도 세게 불면, 센터나 아웃에서는 사고를 의식해 휘감기 승부를 피하게 되고 전속턴 보다는 레버를 놓고 안정적인 선회를 구사한다. 때문에 턴마크와 가장 가까운 인코스 선회시 좀더 안정적이게 된다.

장마철에는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평소보다 높은 편이다. 날씨의 영향으로 선수들이 대부분 조심스러운 선회를 하며, 평소와는 달리 역전을 성공시키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기량부족으로 역전을 자주 허용하는 선수라 하더라도 1턴 마크 선회이후 운좋게 선두권으로 치고 나설 경우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할 확률이 평소보다 높아진다.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코스나 전개가 유리한 복병들을 관심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보트의 상태도 장마철에는 중요한 입상 변수가 될수 있다. 습기로 인해 보트의 건조 상태가 상당히 중요해지기에, 전복이나 사고가 자주 있었던 보트의 경우 물을 먹어 무게가 많이 나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수요 경주에서 전복된후 교체 없이 목요 경주에 그대로 출전하는 보트가 있다면 건조 상태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장마철의 경우 평소 보다 이변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선수의 기량에만 너무 의존하지 말고 전개를 유리하게 풀어갈 수 있는 복병들을 관심있게 지켜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또 예상보다 소개항주 기록이 늦게 나오는 모터가 있다면 기력변화나 보트 상태의 불량을 한번쯤 의심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장마철에는 변수가 많아 코스나 보트의 상태 등을 더 꼼꼼히 살피는 게 좋다.




경정장 가면 볼거리 '펑펑'

미사리경정장의 복합문화공간 미사홀이 경정 팬들의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오는 11일 통아저씨의 퍼포먼스 공연, 18일 라이브 가수의 공연, 이사장배 대상경정이 열리는 25일에는 걸 그룹의 신나는 댄스공연을 펼친다.

공연은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열리며 무료입장이다. 또한 24일 오전 10시 30분부터 관리동 2층에서 열리는 북아트와 종이접기 체험교실도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추천할 만하다.

경정운영단은 미사리경정장이 건전한 가족단위 레저 공간으로 자리잡아감에 따라 지역주민과 경정 팬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문화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의 내용을 더욱 다양하고 알차게 꾸밀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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