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정전으로 인한 사회적 파급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 설치된 전력설비 순시·점검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한전은 연 인원 5만명을 투입해 약 160만 곳의 설비에 대한 '점검실명제'를 추진, 관리하고 있다. 지난 5월 29일부터 이상이 있는 5547곳을 발견하여 조치한 상황.
한전은 헬기를 이용한 철탑 점검, 열화상 카메라 등 과학화 장비를 활용한 설비진단, 잠수부를 동원한 해저케이블 점검을 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비해 전선 주변 나뭇가지, 철탑주변 배수로 정비 등 최상의 설비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도서 지역 등 소외지역의 에너지복지 향상을 위하여 전남 조도, 인천 승봉도 및 대이작도 등 16개 자가발전 도서의 전력설비에 대해서도 최근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한편, 송배전설비 고장 및 조치사항에 대한 실시간 정보공유를 위해 스마트폰에 '사고 막고 App'과 웹기반 'D-ION(Distribution In Operation Notice)' 시스템을 영함으로써 현장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본사와 사업소간 정보공유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아울러 전국 각지의 사업소별 고장예방 전담팀을 운영해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인력을 집중 투입함으로써 고장예방을 시행하고 있다. 고장발생 대비 복구전담팀을 구성해 지속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복구시간을 최대한 단축함으로써 여름철 전력공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태다..
한전 관계자는 "올 여름 무더위와 함께 전력수급 불안정 등으로 사회적 불안이 점차 고조되고 있지만, 전국 전력설비를 육·해·공에서 다각적으로 점검함으로써 정전 및 수급에 대한 국민 불안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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