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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인도네시아 진출 "3년 내 30개 오픈" 계획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3-05-21 11:04



㈜카페베네 (대표이사 김선권, www.caffebene.co.kr) 가 미국, 중국, 필리핀,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인도네시아에 본격 진출한다. 카페베네는 인도네시아 헤르마완 그룹(Hermawan Group)과 손잡고 6월부터 자카르타와 반둥지역에 3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카페베네 인도네시아 1호점은 수도 자카르타에 오픈하는 롯데 애비뉴 쇼핑몰 1층에 자리잡으며 규모는 210㎡(약 63평)가량이다. 2호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에 위치한 반둥지역 로드샵으로 약 628㎡(약 190평) 평의 대형 매장이다. 2호점 인근 지역은 국내에도 관광지역으로 널리 알려진 곳으로 카페베네의 독특한 인테리어인 북카페를 비롯한 대형 미팅룸, 외부테라스, 주차장을 겸비하고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편안한 공간으로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월에는 자카르타 리자와리 지역에 3호점 오픈 되며, 같은 시기 반둥지역에는 현지 테스트 키친을 갖춘 교육센터가 설립돼 직원교육을 강화, 현지에서도 정확한 매뉴얼로 타 브랜드와 차별화시킨다는 전략이다.

현지 파트너 사인 헤르마완 그룹(Hermawan Group)은 섬유, 호텔업을 주 사업으로 하며 발리에 'Conrad Hotel'등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그룹이다. 새로운 사업으로 식음료 업계 진출 준비 중 인도네시아에 부는 케이팝과 한류열풍의 인기를 착안, 한국 커피전문점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카페베네에 먼저 연락을 취해 양사 간의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이 체결됐다. 헤르마완 그룹의 현지직원들이 한국에 파견되어 카페베네의 커피와 디저트 메뉴얼, 물류, 생산 노하우 등 교육 과정을 마쳤으며, 카페베네의 브랜드 문화를 통한 커피 알리기 전략을 배워가며 철저한 매장 오픈 준비를 진행 중에 있다.

카페베네 담당자는 "인도네시아는 커피의 주재료인 생두를 생산하는 국가인 만큼 대한민국의 커피가 진출한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브랜드로써 인도네시아에서도 카페베네만의 다양한 메뉴와 독특한 사랑방 문화로 새로운 카페문화를 창조할 것"이라 말했다.

카페베네는 2013년 5월 현재 미국6개, 중국 44개, 필리핀 2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번에 진출한 인도네시아는 6월 1호점 오픈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30개 매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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