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요실금 치료와 골반근육강화를 동시에?

송진현 기자

기사입력 2013-04-19 11:09 | 최종수정 2013-04-19 11:09


30대 중반의 직장여성인 유미진(가명, 성북구 길음동)씨는 얼마 전까지 요실금 증상으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아이 둘을 출산한 후 발생한 요실금 증상이 직장생활을 하면서 더 심해진 것이다

업무에 지장이 갈 뿐 아니라 정신적으로 의기소침해지자 퇴사를 고려하기도 했지만 직장을 포기할 수 없어 병원에 찾아가 진단을 받았다.

유씨는 자연분만과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요실금 진단을 받고 수술을 통해 요실금을 치료했다.

요실금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갑자기 소변이 새는 배뇨이상으로서 사회적 활동 또는 위생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것으로 정의 내려진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지만 '사회적 암'으로 불릴 만큼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

요실금으로 인한 불편함과 수치심, 이로 인한 사회적 활동의 제약으로 점차 고립되어가고 정신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중년 여성인구의 30~40% 정도에서 요실금을 호소하며, 분만한 여성과 노인층에서의 발생빈도는 더욱 높다. 최근에는 젊은 층의 요실금 발생률도 높아져 산부인과나 여성비뇨기과를 찾는 여성이 늘고있다.

요실금은 분만 시 태아의 머리가 산모의 질을 통과하면서 골반근육(골반저근육)이나 요도괄약근이 이완되거나 손상되어 생기며 특히 출산 후에 나타나는 요실금의 대부분이 이 원인 때문이다.

요실금의 정도에 따라 치료법 상이


요실금의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치료, 골반근육운동, 수술치료가 있다. 방광의 평활근을 안정시키고 요도의 괄약근 수축력을 높이기 위해 약물을 투여할 수 있다.

골반근육운동은 흔히들 케겔운동이라 부르는 것으로 요도와 질, 항문을 오므리는 운동을 말하며 오랜 기간이 지나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완치 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성북구 루시나 산부인과 김창훈 원장은 "비수술적 치료로 요실금이 완치되지 않을 때 수술치료를 시행하며 요실금 수술인 TOT수술로 간단히 치료가 가능하다. 특히 출산으로 인해 골반근육이 약화되어 질이완과 요실금이 나타난 경우에는 스프링골반근육강화술로 치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니TOT수술은 가장 간편하고 효과적인 요실금 수술로서 질을 통해 테이프를 요도 중간 부위에서 회음부쪽으로 걸어주는 수술이다. 수술시간이 7분 정도이고 간단한 수면마취나 국소마취를 하여 덜 위험하고 효과가 매우 좋다.

기존 수술보다 간단한 마취와 통증의 감소로 수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스프링골반근육강화술은 기존의 골반근육복원술 에서 업그레이드된 방법으로 요실금 치료와 골반근육강화가 동시에 가능한 새로운 질성형수술 방법이다. 골반근육 중 괄약근을 출산 전보다 더 좋은 위치에 올려주고, 늘어난 괄약근을 이용해 질에 탄력과 질조임(질수축)이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도록 하는 수술법으로 특히 성기능뿐 아니라 대소변 기능 강화, 요통, 골반통 해결, 하체 비만 해결, 힙업, 체형교정 등 골반근육이 이완되어 일어나는 증상들을 모두 해결하여 골반근육을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수술이다.

요실금 및 소변을 참지 못하는 불쾌감이 없어져 성기능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김창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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