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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입학 시즌, 점 하나만 지워도 인상이 달라진다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2-21 18:07


새학기와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이미지 개선을 위해 미용 시술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크게는 눈, 코, 안면윤곽 등 얼굴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바꾸는 성형수술부터 작게는 색소질환 개선, 점 빼기 등 관심을 갖는 시술의 종류도 다양하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제적인 형편이나 시술 후 흉터와 붓기, 회복 기간 등이 부담이 되어 선뜻 시술을 결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얼굴의 작은 점 하나만 없어져도 인상이 달라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비용이 많이 드는 시술에 부담을 느낀다면 얼굴의 작은 점을 제거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얼굴의 작은 점을 제거하는 것이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데 도움이 된다는 결과가 있었다. 미국 '응용심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얼굴에 상처나 모반, 흉터가 있는 사람은 깨끗한 얼굴을 가진 사람보다 면접에서 나쁜 평가를 받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눈과 입을 연결했을 때 역삼각 꼴로 이어지는 안쪽의 부위는 처음 사람을 대할 때나 대화를 할 때 시선이 머무르게 되는 곳이므로 만약 이 부위에 점이나 색소 질환이 있다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웰스피부과 김산 원장은 "점 빼기는 깔끔한 인상을 주는데 매우 효과적이며 다른 시술에 비해 비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어 학생이나 취업준비생들도 쉽게 시술받을 수 있다"며, "그러나 점은 기미 주근깨 등 여느 색소질환과는 다르게 피부의 진피층까지 뿌리를 내려, 섣불리 제거하면 재발할 수도 있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과거 화학적 약물을 이용하거나 외과적 방법으로 점을 제거하던 때에는 점을 빼고 난 자리에 점보다 더 큰 희미한 갈색 모양의 흉터가 남거나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자리에 점이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었다. 화학적 약물로는 점의 뿌리까지 제거하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각각의 점 크기에 맞춰 집중적인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점빼기가 이루어져 흉터나 재발의 위험성이 거의 없어졌다.

특히 미용적인 이유로 제거하는

작고 검은 점은 레이저를 이용해 대부분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점은 기미, 주근깨 등 여느 색소질환과는 다르게 피부의 진피층 깊이까지 뿌리를 내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특성에 맞춰 특화된 레이저로 시술을 받으면 비교적 쉽게 근본적인 제거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점 외에 돌출된 점은 제거 후 피부층이 균일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더욱 주의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뿌리가 깊은 점, 크기가 큰 점은 경우에 따라 반복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으므로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작고 검은 점은 레이저를 이용해 쉽게 제거가 가능하다. 점을 빼는 데 흔히 사용하는 기존의 탄산가스 레이저와는 달리 점 이외의 주변조직에 대한 손상을 최소화하는 어붐야그 레이저를 각각의 점 크기에 맞춰 선택적으로 피부에 조사하는 일명 '트리플 점빼기'는 정상 피부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검은 색소부위를 없앨 수 있다 또 상처를 최소화하여 피부 재생과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점빼기는 비교적 간단한 피부과적 시술에 속하지만 시술 후에는 자외선차단 등 주의사항을 지켜야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막을 수 있다. 간혹 핀이나 바늘 등의 날카로운 도구를 이용해 점을 빼려는 경우가 있는데 흉터나 염증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아무리 작아 보이는 점이라도 혼자 제거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 또한 갑자기 생겨난 점이나 크기와 모양, 색깔 등이 변하는 점이 있다면 전문적인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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