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는 오는 3월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마련하고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대한신장학회가 이번에 제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수분 부족과 탈수 현상을 피한다 ▲의사와 의논하여 콩팥기능을 규칙적으로 검사한다 ▲체력에 맞게 운동한다 ▲CT, MRI, 혈관 촬영 전 콩팥 기능을 확인한다 등 실생활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급성콩팥병은 갑자기 소변량이 줄거나 몸이 붓고 소변 색깔이 붉어지면 의심할 수 있으며, 때로 아무런 증상이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에게도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한진석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서울대 교수)은 '세계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급성 콩팥병의 관리를 위한 5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물 또는 건강 증진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