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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신장학회,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 캠페인 전개

임정식 기자

기사입력 2013-02-19 10:58


대한신장학회는 오는 3월14일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을 맞아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을 마련하고 급성콩팥병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대한신장학회는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특히 3월 14일 이대목동병원 김옥길 홀에서 실시되는 공개 강좌에서는 대한신장학회 홍보대사인 개그맨 이수근씨와 함께 콩팥건강에 대한 퀴즈 및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진다. 콩팥병에 대한 건강강좌 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 보다 쉽게 콩팥병에 대해 알리기 위해서다.

대한신장학회는 또 소외지역 의료 봉사를 위해 민통선 내 통일촌과 해마루촌, 대성동 거주 주민을 대상으로 콩팥질환 무료 검진 및 건강강좌를 경기도의료원과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대한신장학회가 이번에 제정한 '급성콩팥병 예방과 관리를 위한 생활 수칙'은 ▲의약품과 건강식품을 남용하지 않는다 ▲수분 부족과 탈수 현상을 피한다 ▲의사와 의논하여 콩팥기능을 규칙적으로 검사한다 ▲체력에 맞게 운동한다 ▲CT, MRI, 혈관 촬영 전 콩팥 기능을 확인한다 등 실생활에서 국민들이 쉽게 기억하고 적용할 수 있는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급성콩팥병은 갑자기 소변량이 줄거나 몸이 붓고 소변 색깔이 붉어지면 의심할 수 있으며, 때로 아무런 증상이 없이 발생하기도 한다. 특히 당뇨병, 고혈압이 있는 환자에게서 흔히 발생할 수 있다. 건강한 성인에게도 갑작스럽게 일어날 수 있어 일상생활에서 예방 수칙을 지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 콩팥의 날'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 질환에 대한 예방과 교육 및 홍보를 위해 3월 둘째주 목요일을 기념일로 정한 것으로, 전 세계 50여 나라에서 매년 건강강좌와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한진석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서울대 교수)은 '세계콩팥의 날'을 맞이하여 "급성 콩팥병의 관리를 위한 5가지 생활수칙을 잘 지키면 급성 콩팥 손상의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약물 또는 건강 증진 식품을 복용하는 것은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임정식 기자 dad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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