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과 설날이 지났다. 하지만 아직 동장군의 위세가 당당하다. 그래도 오가는 시절을 막을 순 없다. 양지녘 땅속에선 이미 봄기운이 꿈틀대고, 덩달아 우리의 혀끝도 봄의 미각을 갈구한다. 이즈음 맛볼만한 미식거리는 '대게'를 꼽을 수 있다. 대게는 보통 12월부터 본격 출하 되지만 봄을 알리는 2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가 제철이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짭짤 고소해 그 맛이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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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기준 찾는 방법은 두 가지다. 하나는 오후 11시 15분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해(양평역, 원주역, 제천역 경유) 강원도 정선 사북역으로 향한다. 또 다른 열차는 서울역을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대전 경유), 동대구역을 향하는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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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맛을 뒤로하고 바닷가와 맞닿아 한 폭의 그림과도 같은 SBS 드라마 '폭풍 속으로' 세트장으로 향한다. KBS '1박 2일'에도 소개된 바 있고, 아기자기한 세트장과 주변 경관이 빼어난 곳이다. 세트장 옆으로 나있는 대나무 숲 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눈앞에 펼쳐진 겨울 바다 감상도 압권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걸으면 그 인연이 평생 간다는 하트 모양의 '하트바다'도 구경할 수 있는 코스다.
'폭풍 속으로'의 세트장과 죽변등대 주변 '용의 꿈길' 산책로를 거닌 뒤 사북역으로 이동해 청량리행 기차에 탑승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한다. 단 '서울역~ 동대구' 코스는 '폭풍 속으로 세트장' 코스를 경유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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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27일~3월 2일 중 매일 출발(무박2일 코스)
◇비용=(청량리역 출발 7만 9000원 , 서울역 출발 8만 4000원), 어린이 6만 9000원
◇포함사항=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온천입장료, 조식, 여행자보험
◆남녘으로 떠나는 봄마중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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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바다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거제도 해금강 유람선 일주와 이국적인 풍광이 펼쳐진 외도 보타니아, 한려해상의 절경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는 통영, 철새와 갯벌의 낙원 순천만, 그리고 옛 추억을 맛볼 수 있는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까지 둘러 볼 수 있는 '외도-통영-곡성 2박 3일' 봄 여행도 알토란같은 여정이다. 이 밖에도 남해의 흑진주라 불리는 홍도와 흑산도를 둘러보는 1박 2일, 2박 3일 여정까지 다양한 봄마중 섬여행 코스가 마련돼 있다.
'나비야 청산가자 청산도 보길도 (1박2일)' 여행팁
◇출발일=매일 출발
◇비용=어른 21만 4000원 부터~ (어린이 20만 4000원 부터~)
◇포함사항=KTX왕복열차비, 차량비, 숙박비(모텔급), 식사 2식, 입장료(세연정, 대흥사), 땅 끝 모노레일, 여행자보험
◇불 포함 사항=대흥사 케이블카, 땅 끝 전망대
'남해안 일주 외도-통영-금산보리암-곡성(2박3일)' 여행팁
◇출발일=매일 출발
◇비용=어른 27만 9000원 부터~(어린이 25만 9000원 부터~)
◇포함사항=왕복열차비, 전용차량비, 숙식비(2박4식), 입장료(외도, 보리암, 순천만, 송광사), 유람선, 케이블카, 레일바이크비용, 여행자보험
'남해의 흑진주 홍도 흑산도 (1박2일)' 여행팁
◇출발일=매일 출발
◇비용=어른 22만 6000원 부터~(어린이 18만 1000원 부터~)
◇포함사항= KTX왕복열차비, 차량비, 숙박비(여관/민박), 식사4식, 증도 입도료, 유람선비, 보험
'홍도-흑산도-도초도-비금도(2박3일)' 여행팁
◇출발일=매일 출발
◇비용=어른 26만 4000원 부터~(어린이 20만 2000원 부터~)
◇포함사항= KTX왕복열차비, 차량비, 숙박비(여관/민박), 식사4식, 증도입도료, 유람선비, 보험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문의: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02-2084-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