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계경 다하누 회장의 목표는 하나다. '고기유통 혁명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다하누 AZ쇼핑은 창업자의 위험부담을 줄이고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프랜차이즈 업체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형태의 가맹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을 본사가 운영해본 뒤 안정적으로 수익이 나는 곳만을 대상으로 지분의 70%는 여러 투자자에게 매각하고 30%는 본사가 유지해 책임지고 공동으로 점포를 운영하는 것이다. 또 지분을 투자한 가맹사업자는 다달이 배당금을 받고 원하면 매장에서 일도 할 수 있어 은퇴 뒤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중·장년층의 노후사업으로 안성맞춤이다.
판교점의 경우 매장 설립 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이익을 내기 시작한 뒤 정확한 자료를 공개하고 매장 운영에 동참할 지분 공동 창업자를 모집한 대표적 사례다. 창업 희망자들은 위험부담이 제로인 상태에서 자신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었다. 특히 지분 공동 창업자들은 단순히 지분 투자 외에도 직원 자격으로 매장에서 근무하며 월급을 받으며 안정적인 창업을 가능케 했다.
최 회장은 "판교점의 경우 매장 오픈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월 3억5000만원 매출을 달성, 1년이 되는 지난해 9월에는 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며 "매장을 오픈하기 전에 연매출 40억원, 월매출 3억3000만원 가량을 목표로 잡았는데 6개월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판교점의 경우 10%의 지분 투자, 즉 2억원을 투자 한 경우 월 500만원대의 안정적인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 알려져 현재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농림수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1인당 육류소비량이 1990년엔 약 22kg, 현재는 약 36kg으로 증가했다. 10년 동안 1인당 육류 소비는 꾸준히 늘었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정육점수는 감소하고 있다. 소비자가 육류 구입 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대형매장이나 브랜드를 내건 업체들로 발길을 돌렸다는 얘기다.
AZ쇼핑의 성장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최 회장은 "육류사업이야 말로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인 동시에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50~60대까지 운영이 가능하다" 며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재 AZ쇼핑은 은퇴 후 안정적 수익을 원하는 중·장년층들의 노후대책 사업으로도 활용 가능한 사업으로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AZ쇼핑은 2011년 판교와 수진역 매장에 이어 최근 동탄점을 오픈했다. 각 지점마다 연일 매진이라는 신기록을 세우는 등 소비자의 반응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어 창업 희망자들의문의도 늘고 있다.
최 회장은 AZ쇼핑 지점을 2013년 20개, 2014년 40개, 2015년 60개, 2016년 80개 오픈해 2017년 말까지 300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지분 참여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실히 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다. 유통마진을 제거한 착한 축산물을 바탕으로 축산물종합쇼핑센터를 만들겠다는 최 회장. 그가 꿈꾸는 지역경제, 소비자, 창업 희망자의 성공스토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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