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한 종합병원이 베트남에서 온 스무살 청년의 구순열(언청이) 수술을 지원해 훈훈한 화제다.
온 종합병원 김종렬 치과원장은 "베트남 의료봉사에서 우연히 알게 된 현지 치과의사에게서 트엉 군의 아픈 사연을 듣고 꼭 부산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다행히 온 종합병원의 도움으로 트엉 군을 초청해 구순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4일 출국한 트엉 군은 "베트남에서 3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매번 실패하면서 무척 힘들었다"며 "마지막 희망이라 생각하고 부산을 찾았는데 좋은 의료진을 만나 무사히 수술을 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