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큰 솥에 며칠씩 먹을 찌개를 끓이는 가정이 많이 줄어들었다. 가족 구성원의 규모 자체가 줄어들었을 뿐 아니라, 맞벌이 부부들도 늘어났기 때문. 한두끼 간단히 해먹을 양을 장만하곤 하는 주부들에겐 과거 전형적인 사이즈의 냄비가 지나치게 크게 느껴지곤 한다. 싱글족은 더할 나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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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에 도전한 박준영씨는 나홀로 생활을 한지 어언 10년 가까이 된다. 대학 서올로 올라와서 하숙생 시절을 거쳐 지금은 오피스텔에 보금자리를 잡고 있다. 혼자 살다보니 밖에서 끼니를 해결할 도 많고, 간단히 라면 등을 끓여먹을 때는 더욱 많다. 그런 박씨에게 락앤락 '쿡플러스 스피드쿡'은 아주 반가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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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박준영씨가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은 세세한 곳까지 챙긴, '디테일이 살아있는' 디자인. 냄비 안에 물의 양을 알 수 있도록 수치 표시를 해놓아서 초보 살림꾼들도 쉽게 물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삽겹살 구이팬도 작지만, 기름이 고이도록 디자인되서 편리함을 더했다. "집에서 혼자 고기를 구워먹을 때 사실 큰 프라이팬이 거추장 스러웠던 적이 많다. 고기에서 기름이 나오면 중간중간 싱크대에 기름을 따라버리거나 키친타월로 닦아내느라 귀찮았는데, 이젠 이런 번거로움은 안녕"이라고 만족해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