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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형 티날까 걱정이라면, '물방울가슴성형' 해답될 듯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3-02-06 09:45 | 최종수정 2013-02-06 09:46


지난해, 작은 가슴콤플렉스로 가슴성형을 받았던 A씨(28)는 콤플렉스 해결과 별개로 다른 고민이 더 생겼다. 성형 후 가슴크기는 만족스럽지만, 보형물을 삽입했다는 어색함과 자연스럽지 못한 촉감과 모양 등으로 타인이 알아챌까 새로운 고민이 시작된 것이다.

가슴성형 보형물은 식염수 백과 코헤시브젤(이하 코젤)로 나뉘게 된다. 식염수 보형물은 인체에 흡수되는 안전한 소금물이고 비대칭을 맞추기 위해 식염수량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배꼽을 통해 시술할 경우 흉터가 가장 적으며, 가슴에 피하지방이 어느 정도 있을 경우 식염수보형물을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문제는 A씨와 같이 원래 가슴이 빈약한 경우다. 피부가 얇은 여성이 식염수 보형물로 가슴성형을 하면 식염수 백이 그대로 만져지고 촉감 역시 단단하게 느껴지게 된다. 또한 식염수백의 표면이 물결무늬처럼 쭈글쭈글해지는 '리플링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아 시술 시 주의가 필요하다.

가슴성형에 있어 촉감과 모양 면에서 보다 자연스럽기를 기대한다면 코젤을 선택하는 편이 낫다. 코젤은 보형물 안에 반고체의 실리콘이 들어가 있는 형태로 기존의 실리콘젤과 달리 보형물 안의 내용물이 새더라도 점성이 높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안전성에서도 입증이 된 보형물이다.

특히 최근에는 코젤 중에서도 물방울 보형물을 이용한 물방울 가슴성형이 눕거나 앉았을 때 자연스러운 유동성을 보여주어 성형 수술 티가 나는 것을 꺼리는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물방울가슴성형은 가슴조직 구조와 보형물이 들어갈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딱 맞는 공간을 만들어 시술하는 방법으로, 수술 후 출혈이나 통증이 거의 없어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BR성형외과 심형보 원장은 "물방울 보형물은 무게 중심이 약간 아래 위치하게 때문에 자연스럽고 수술한 티가 나지않으며 리플링이 적어, 가슴이 좁고 마른 체형인 한국 여성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물방울 가슴성형은 수술 후 보형물의 위치 이동이나 모양 변형 등의 위험이 거의 없게 시술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가슴성형보다 세밀하고 까다로운 수술방법이 적용된다. 성공적인 수술 결과를 위해서는 풍부한 경험을 가진 성형외과 전문의와 안전한 장비를 갖춘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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