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경주엑스포' 어떤 행사 열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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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킬러콘텐츠로는 '한국문화관'.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터키의 만남과 동행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외 전시분야에서는 양국 대표 예술인이 참여하는 '한-터 예술합동교류전'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게 될 '한국대표작가 사진전'도 열린다.
공연분야에서는 최근 싱가포르에 수출해 해외 흥행에도 성공한 경주엑스포 무대사 판타지공연 '플라잉'과 선덕여왕 사랑이야기를 담은 '신국의 땅, 신라'도 세계인을 매료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비보이 퓨전공연', '양국 전통 퍼레이드', '태권도시범단 공연', '한-터 전통패션쇼' 등도 펼쳐진다.
영상-체험 분야에서는 '한국영화축제'와 '한-터 전통문화체험'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화축제에는 40여 편이 상영되는데 한류배우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도 개최될 예정이서 한류 붐 확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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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엑스포의 특징은 행사 개최지가 한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 전역이 엑스포의 무대가 된다는 것이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인 '성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리고, 한-터 전통패션쇼는 화려함의 극치로 손꼽히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배경으로 한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 '탁심광장'에서는 양국 전통 퍼레이드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