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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탄불-경주엑스포' 어떤 행사 열리나

김형우 기자

기사입력 2013-01-22 17:34


◆'이스탄불-경주엑스포' 어떤 행사 열리나


엑스포 개최 예정지 '성소피아성당'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는 오는 8월 31일부터 9월 22일까지 23일 동안 '길, 만남, 그리고 동행'이란 주제로 터키 이스탄불 시내 일원에서 펼쳐진다. 이번 엑스포에는 전 세계 50개국에서 참가 저마다 수준 높은 자국의 문화를 선보이게 된다.

엑스포 조직위는 행사 기간 동안 전시, 공연, 영상-체험, 특별행사 등 9개 분야에서 신라와 경주, 경상북도와 대한민국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할 25개의 특화된 문화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킬러콘텐츠로는 '한국문화관'. 실크로드를 통한 한국-터키의 만남과 동행을 비롯해 한국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이외 전시분야에서는 양국 대표 예술인이 참여하는 '한-터 예술합동교류전'과 한국의 아름다움을 전하게 될 '한국대표작가 사진전'도 열린다.

공연분야에서는 최근 싱가포르에 수출해 해외 흥행에도 성공한 경주엑스포 무대사 판타지공연 '플라잉'과 선덕여왕 사랑이야기를 담은 '신국의 땅, 신라'도 세계인을 매료시킬 채비를 하고 있다. '비보이 퓨전공연', '양국 전통 퍼레이드', '태권도시범단 공연', '한-터 전통패션쇼' 등도 펼쳐진다.

영상-체험 분야에서는 '한국영화축제'와 '한-터 전통문화체험'을 준비 중이다. 한국영화축제에는 40여 편이 상영되는데 한류배우가 참여하는 팬 사인회도 개최될 예정이서 한류 붐 확산에도 한 몫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경주에서 벌어진 경주엑스포 퍼레이드
특별행사로는 한국 최고 인기가수들이 총출동하는 'K-POP' 공연, 세계 30개국의 민속-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실크로드 바자르', 20개국이 각 나라의 전통미를 뽐내는 '세계민속공연축제' 등이 진행돼 동양과 서양, 지구촌 문화 화합을 도모한다. 이 밖에도 경상북도-경주시 공연단 공연, 경상북도-경주시 홍보관, 한국기업 홍보관 등이 마련된다.

이번 엑스포의 특징은 행사 개최지가 한 장소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인 이스탄불 전역이 엑스포의 무대가 된다는 것이다. 개막식과 폐막식은 비잔틴제국 최고의 건축물인 '성소피아 박물관' 앞에서 열리고, 한-터 전통패션쇼는 화려함의 극치로 손꼽히는 '돌마바흐체 궁전'을 배경으로 한다. 하루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달하는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 '탁심광장'에서는 양국 전통 퍼레이드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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