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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조직위원회 출범 '이스탄불-경주엑스포 호 닻 올려'
이날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구심점인 공동조직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조직위원들은 이날 이스탄불-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13 행사 기본계획을 심의 의결했다.
조직위원으로는 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정부기관, 전문기관 등에서 비중 있는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대내외 공신력을 더하게 됐다. 한국 측 조직위원에는 최양식 경주시장, 송필각 경북도의장, 정석호 경주시의장, 구삼열 국가브랜드위원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성한 외교통상부 제2차관, 오영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 10명이 위촉됐다.
터키측 조직위원으로는 외즈규르 외자스란 문화관광부 차관과 휘세인 아브니 무툴루 이스탄불 주지사를 비롯해 이스탄불시의 아뎀 바시튀르크 사무총장, 알리 알튼타시 사무부총장,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 메뷜루트 불루트 지원실장, 페라흐 샤르만 인사교육실장 등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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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디르 톱바쉬 공동조직위원장도 "연간 3000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오는 '문명의 용광로' 터키에서 경상북도와 함께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개최하게 돼 기쁘다"면서 "개막까지 남은 7개월여 동안 최선을 다해 이스탄불 사상 최고의 문화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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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후에는 제말레쉿레이 콘서트홀에서 터키측이 마련한 전통군악과 민속춤을 특별공연으로 펼치며 조직위 출범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는 양국 초청 내빈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이스탄불-경주엑스포의 성공 개최를 기원했다. 제말레쉿레이 콘서트홀은 이스탄불 최대 번화가인 탁심광장 인근에 위치한 공연장으로 엑스포 기간 '신국의 땅, 신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8일(현지시각) 이스탄불 하얏트호텔에서 터키에 진출한 한국기업 법인 장들과 한인회 회장단을 초청해 엑스포 홍보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조충근 LG전자 법인장, 홍성룡 삼성전자 법인장, 권종원 포스코 법인장, 박남희 한인회장, 전태동 이스탄불 총영사 등 30여명이 함께해 엑스포 성공개최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동포 여러분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모든 문화적 역량을 총동원해 글로벌 명품축제를 만들 것"이라면서 "엑스포 성공개최의 관건은 터키 교민과 재외공관의 참여와 홍보, 현지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에도 달렸다"며 적극 지원을 당부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