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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스무디즈코리아, 미국 스무디킹 본사 인수

전상희 기자

기사입력 2012-07-09 09:15


스무디즈코리아의 김성완 대표.

스무디즈코리아(대표 김성완)가 세계 최초 스무디 브랜드인 스무디킹 미국 본사를 인수했다고 9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미화 5000만 달러이다.

이를 통해 스무디즈코리아는 전세계 700여개 매장에 2,500억원 매출 규모의 글로벌 음료 브랜드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번 인수 과정에서 스무디즈코리아는 "영국 Standard Chartered가 운영하고 있는 사모펀드 SCPE(Standard Chartered Private Equity), 국민연금 등으로부터 총 580억원을 투자 받아, 한국시간으로 7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국내 음료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한국법인이 인수한 것은 스무디즈코리아가 최초다.

국내 건강음료 시장에서 성장 가도를 달려온 스무디즈코리아는 미국 내에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은 물론 중국, 싱가폴 등 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화 해, 명실상부 글로벌 넘버원 건강음료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스무디킹 본사 인수 과정에서는 그동안 미국 본사와 꾸준히 전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해 온 김성완 스무디즈코리아 대표의 공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스무디킹의 창업자 겸 CEO인 스티브 쿠노(Steve Kuhnau)로부터의 깊은 신뢰가 본사 인수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것.


스티브 쿠노는 그동안 국내 음료업계에서 스무디킹만으로 외길을 달려온 젊은 CEO 김성완 대표의 브랜드에 대한 애정과 진정성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특히, 지난 9년동안 스무디킹 전세계 매출 1위 매장을 탄생시키는 등 한국 시장에서 김 대표의 성공적인 브랜드 운영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스무디킹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점쳐 브랜드를 넘겨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완 대표가 이끄는 스무디즈코리아는 2003년 명동에 스무디킹 1호점을 오픈하며 국내에 최초로 스무디에 대해 알린 이후, 9년간 연평균 60% 이상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며 현재 국내에만 140호점을 출점, 운영중이다. 스무디즈코리아의 2012년 국내 예상 매출은 640억이다.

스무디즈코리아 김성완 대표는 "음료뿐 아니라 전세계 외식업계가 지금 스무디라는 건강음료에 주목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오리지널 스무디 브랜드로서의 프리미엄을 굳건히 하고 있는 스무디킹 본사를 스무디즈코리아가 인수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면서도 가치 있는 일"이라며 "외국계 사모펀드, 국민연금 등 선진 자본을 통한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가속화 함으로써 대한민국 외식업계의 새로운 신화를 써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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