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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비만보다 부분비만이 더욱 문제인 이유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2-02-22 21:29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고 토로하는 사람이 있다. 살이 잘 찌는 체질이 있는 것처럼 우리 몸 가운데서도 유독 살이 잘 찌는 부위가 있다. 이를 특정 부위의 살이라 일컬으며 주로 배나 옆구리, 허벅지, 팔뚝 등이 해당된다. 이 중에서도 뱃살 즉 복부비만은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다.

복부비만은 옷맵시나 이미지 등의 외형상 문제뿐만 아니라 건강상으로도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다.

복부비만 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하는 유형은 내장지방형 비만이다. 내장지방형 비만은 내장 사이에 과다한 지방이 축적되어 있는 상태를 말하며 혈액순환 장애를 비롯해 고혈압, 심혈관질환, 뇌졸증 등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오늘날 내장형비만은 잘못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 등으로 마른 체형인 사람에게서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전신 비만과는 달리 비만을 자각하지 못해 개선하지 않거나 잘 빠지지 않아 후유증이 더 클 수가 있다.

또한 복부비만 중에서 여성들에게 흔한 피하지방형 비만은 아랫배를 중심으로 하체에 살이 많은 경우다. 내장지방형 비만에 비해 각종 합병증으로부터는 조금 안전하지만 대신 살을 빼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다.

이처럼 특정 부위의 살은 쉽게 찌는 반면 잘 빠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다이어트와 운동을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한 문제로 스트레스와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의 각종 정서적 문제를 동반하기도 한다. 이 때는 의학적 도움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특정 부위의 살을 빼기 위해 꾸준히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하지만 전체적으로 체중 감량만 있을 뿐 원하는 부위의 살을 빼지 못했을 경우, 어떻게 효과적으로 특정 부위의 살을 빼야 할 지를 몰라 적절한 개선을 하지 못하는 경우, 그에 따른 노력을 기울일 환경이 마땅치 않는 경우다.

지방세포를 제거함으로써 근본적으로 비만을 개선하는 지방흡입은 축적된 피부 밑 지방층을 음압이나 초음파를 이용하여 제거하는 시술로 원하는 부위에 적용하기 쉽고 요요현상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오늘날 지방흡입술은 국소 또는 수면마취로 멍, 붓기 등을 최소화하는 수준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이러한 부분에서의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따라서 최근에는 마취가 필요 없고, 흉터, 멍, 붓기, 통증 등이 없으면서도 효과적으로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없애 주는 시술이 도입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앤영피부과 이철원 원장은"네오울트라는 비침습적 초음파를 이용하여 지방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시술로써 수술 및 통증과 회복기간 없이 원치 않는 지방을 제거하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며 "허벅지, 복부, 옆구리 등 살이 많은 부위의 지방세포 감소 및 신체둘레 사이즈 감소로 체형교정 효과가 증가된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네오울트라 시술 원리는 집약된 초음파 에너지가 피부 밑 1.5cm의 균일한 지방층을 파괴하는 데 즉각적이고 선택적"이라며 "따라서 피부, 혈관, 신경, 주변세포의 손상 없이 파괴하고자 하는 지방의 부위만 집약적으로 제거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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