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빼놓을 수없는 묘미는 식도락이다. 이즈음 경북 울진을 찾으면 통통하게 살이 오른 대게를 맛볼 수 있다. 흔히 대게를 겨울 별미쯤으로 여기기 쉽지만 실제 살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기로는 봄이 시작되는 지금부터가 더 낫다. 때를 맞춰 새순이 돋아나는 2월 말~3월 초, 울진군에서는 풍성한 대게축제를 벌인다. 따라서 이무렵 울진을 찾으면 동해의 장쾌한 일출에 고소한 대게를 맛보며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어 흡족하다. 마침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울진 여행의 묘미에 푹 젖어들 수 있는 1석3조의 열차여행상품을 선보였다. 아직 봄풍경이 이른 시기, 열차 타고 떠나는 울진 기행은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어 더 매력 있다.
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hw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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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맞이 후 울진의 관광명소인 백암온천을 찾는다. 백암온천은 1000년 전통의 유서 깊은 곳이다. 신라시대 사슴을 뒤쫓던 한 사냥꾼이 발견해 오늘에 이르며 종합온천욕장의 모습을 갖췄다. 특히 화성암 지역에서 용출되는 섭씨 53도의 온천수는 라돈, 불소, 염화칼슘 등 몸에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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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여정을 마치고 사북역으로 이동, 자유 석식을 마친 후 서울행 기차에 몸을 싣는다.
여행팁
◇출발: 29일, 3월 1, 2, 3일(총 4회)
◇요금: 어른 7만 9000원(어린이 7만 4000원), 열차비, 버스비, 조식, 온천이용료, 여행자보험료 포함
◆울진 붉은 대게 축제-백암온천 기차여행 (1박 2일)
울진대게 축제기간 운영되는 무박2일 특별상품 외에도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1박 2일 코스의 울진대게 열차상품을 운행하고 있다. 2011년 고객 만족도 최고의 상품으로 소백산 청정 한우와 울진의 붉은 대게, 울진 명소 관광에 온천욕까지 즐길 수 있는 전형적인 웰빙 여행이다. 특히 '울진 붉은대게 열차'는 후포항 지정된 가게에서 50% 할인가에 붉은 대게를 맛볼 수 있어 저렴한 식도락 여행을 즐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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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드라마 '폭풍속으로'의 세트장과 월송정 관광을 마친 후 여행의 백미, '붉은 대게'를 만나러 떠난다. 울진대게열차를 이용하면 울진군에서 대게 식사비의 50%를 지원하는 특전을 누릴 수 있다. 숙소인 한화리조트로 향해 하루의 일정을 마무리 한다.
이른 아침 한화리조트 백암온천에서 즐기는 온천욕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시작한다. 온천욕을 하기 전 온천 학습관에서 온천수의 효과도 배운다.
온천욕 후 오전 9시 후포항 '붉은대게' 경매장으로 향한다. 싱싱한 '붉은 대게'를 얻기 위한 치열한 경매현장을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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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울진을 대표하는 사찰 '불영사'를 찾아 고즈넉한 산사의 정취에 빠져든다. 불영사주변 15km에 이르는 불영계곡의 풍광 또한 수려하다. 불영사 감상을 끝으로 석식을 마치면 기차는 풍기역을 거쳐 다시 청량리역으로 돌아온다.
여행팁
◇출발: 매주 수, 토요일
◇요금: 4인 1실(주중 13만 9000 원, 주말 14만 9000원,)3인 1실(주중 14만 4000 원, 주말 15만 4000원), 2인 1실(주중 15만 4000 원, 주말 16만 4000원)
◇포함사항 : 왕복 열차비, 연계차량비, 숙박(2일차 조식, 온천이용 포함), 입장료, 여행자보험
※상기 일정은 현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문의>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02-2084-77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