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커피브랜드 (주)카페베네(대표이사 김선권) 가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에 해외 첫 매장을 개장하고 영업을 본격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메뉴에서 인테리어까지 현지인들의 기호에 맞춘 동시에 카페베네의 경쟁력 강한 요소를 접목시켜 해외 진출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린 (주)카페베네. "현지 문화와 소비자 수요를 정확히 읽어야 한다, 카페베네 라는 브랜드 네임만 들고 간다" 라는 방침아래 준비 단계에서부터 시장조사와 메뉴 구성, 운영방식 등 해외 시장에 대한 철저한 사전 준비를 마치고 2012년을 출발하며 가오픈을 하게 됐다.
편안한 공간 강조한 인테리어
카페베네 해외1사업본부 관계자는 "지난 몇 달 간 이 근방을 지나던 뉴요커들은 카페베네의 거대한 가림막에 찍힌 카페베네 로고를 보며 과연 어떤 매장이 오픈할 지 관심을 가졌다" 며 "낯설지만 새로운 커피브랜드에 많은 호응을 보이고 있다" 고 현지 소식을 전했다.
기존 테이크아웃 커피 문화와 시끌벅적한 카페 분위기에 젖어있던 뉴요커들은 카페베네의 여유롭고 아늑한 공간에서 새로운 메뉴를 맛보며 '즐거운 커피'를 즐기고 있다.
카페베네-뉴욕 매장만을 위한 특화된 메뉴도 개발했다.
선 로스팅 후 블렌딩 공정방식에 미디엄 로스팅 기법은 그대로 가져가는 커피 군 중에서도 '에스프레소' 메뉴를 추가했다.
리스트레토(가장 진하게 추출)를 기본으로 코르타도(Cortado; 에스프레소에 스팀밀크를 1:1의 비율로 섞음) 샷 드링크를 새롭게 선보인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음료 군 중 스페셜로 베리스파클링을 추가해 메뉴 경쟁력을 높였다. '베리스파클링' 의 경우 현지 맛 평가회에서 '환상적이다' 라는 평가를 받은 음료로, 뉴욕 매장 개장과 동시에 상표등록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스무디 군도 그 종류를 확대했다. 두유를 베이스로 소야스무디, 유제품 외 생과일 스무디도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이 기대되는 품목이다. 또 '미숫가루 라떼' 도 새롭게 선보여 현지인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카페에서 브런치와 런치 등 간편한 식사를 해결하는 뉴요커의 생활 패턴을 겨냥해 이터리(Eatery) 와 베이커리 군도 강화했다.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굽는 바게뜨와 브레드를 이용한 샌드위치 종류를 늘렸다. 프로슈토, 염소치즈, 그뤼에르 치즈 등 고급 식재료를 이용해 카페베네 만의 특제 레시피로 만드는 메뉴 외에도 신선한 샐러드, 오늘의 수프, 스틸컷 오트밀, 라이스메뉴까지 뉴요커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메뉴군을 개발, 확정했다.
카페베네 대표메뉴인 와플도 그 종류를 늘렸다. 와플을 식사대용으로 즐기는 그들에 맞춰 베이컨을 주재료로 한 세이보리 와플을 추가 판매하는데 특히 치킨, 튜나, 에그를 주재료로 한 샐러드가 곁들여져 제공된다.
카페베네-뉴욕점의 모든 레시피는 뉴욕점 개장을 준비하며 철저한 시장분석과 트렌드 분석을 거쳐 현지화 된 특화 메뉴로 완성했고, 현지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30여 차례 '품평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 엄선된 메뉴들이다.
지속적으로는 맛과 품질에서 차별화 되는 제품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다양한 문화마케팅을 선보이며, 또 하나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뉴요커들의 생활 속으로 스며든다는 전략이다.
(주)카페베네 김선권 대표는 "해외진출에 있어 철저한 현지화, 각 나라의 문화에 맞는 유연한 전략으로 접근하되 한국 토종브랜드라는 아이덴티티를 심어갈 것" 이라며 "커피를 통해 뉴욕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카페베네가 세계인에게 친숙한 브랜드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자랑스런 토종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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