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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풍향계] 최소 투자로 최대 이익을 '테이크아웃 전성시대'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1-12-14 14:26


'최소 투자로 최대 이윤 만들기'는 장사꾼의 제 1법칙이다. 1000원을 투자해 2000원을 버는 것보다 100원을 투자해 1000원을 버는게 좋는 얘기다. 최근 창업시장은 예전과 달리 규모의 경제가 주를 이룬다. 매장의 대형화, 메뉴의 다양화를 통해 고객의 지갑을 연다. 몫이 좋은 위치에 깔끔하고 멋진 최고급 실내인테리어자재를 사용한다. 그렇다보니 가격이 만만치 않다. 문제는 초기 투자금이다. 돈이 많다면 문제가 없지만 투자금이 적은 예비창업자라면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창업시장은 최근 테이크아웃 전성시대로 불린다. 많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브랜드를 이원화시켜 콘셉트를 달리한 테이크아웃 전문매장을 내놓거나,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표방한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고 적은 인력으로 효율적인 매장을 운영할 수 있는 게 매력이다. 무엇보다 소점포에서도 안정적이면서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것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하누소'는 '고스라니'(www.gosrani.co.kr)라는 테이크아웃형 매장을 런칭 했다. 테이크아웃 전문점과 미니 레스토랑과 테이크아웃을 결합한 매장, 두가지 형태로 창업이 가능하다.

고스라니는 테이크아웃전문점의 특성상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활발한 영업이 이뤄진다. 대부분의 한식 음식점이 식사시간에만 집중적인 판매가 이뤄지고 이외시간에는 매출을 올리기 힘들다는 한계를 극복했다.

패스트푸드나 커피, 와플 등이 아닌 한식을 빠르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연 곳은 고스라니 이외에 찾아보기 힘들다. 고스라니의 주 메뉴는 갈비탕, 갈비찜, 불고기 등이다.

'모스트(www.mostfood.co.kr)는 매장형과 테이크아웃형으로 창업 형태를 나누고 있다. 매장형은 일반 커피전문점에 웰빙 콘샌드위치라는 특화된 메뉴를 개발해 차별성을 갖줬다.

테이크아웃형은 매장형 보다 규모가 작다. 메뉴는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테이크 아웃 메뉴만을 골랐다. 창업자 혼자서도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모스트는 테이크아웃뿐만 아니라 숍인숍 형태의 창업도 가능하다. 편의점이나 놀이공원 등 입점이 예정돼 있다. 점포 임대료를 제외하면 3000만원대에 창업이 가능하다.


와플킹(www.waffleking.kr)은 다양한 형태로 창업자의 입맛에 따른 맞춤업이 가능하다. 테이크아웃 전문매장부터 카페형 매장, 테이크아웃과 카페 접목형까지 다양하다.

와플킹은 밀가루를 사용하지 않고 100% 국내산 쌀만을 이용한 와플로 주목받고 있다. 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맛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영양까지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와플킹이 각광받는 이유는 또 있다. 버터를 사용하지 않고 굽는 방식으로 웰빙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토핑에 사용하는 생크림 역시 정백당을 사용하지 않아 깔끔한 맛을 내면서도 칼로리가 30%이상 적어 다이어트에 고민이 많은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에 2030세대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간식 메뉴로 자리 잡았다.

'피니치니'(www.pinichini.co.kr)는 배달위주의 운영방식으로 성공한 케이스다. 테이크아웃 전문점을 표방한 것이다. 넓은 매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창업비용 역시 저렴하다. 작게는 890만원에서 최대 1290만원정도면 창업이 가능하다.

피니치니 본사는 탄탄한 가맹점 물류공급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맹본부에서 직접 운영하는 생산시스템과 물류네트워크로 가맹점은 낮은 원가에 식재료를 납품받을 수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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