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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공원에선 이번주 경마고객의 건전-분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세가지 이벤트가 펼쳐진다.

나성률 기자

기사입력 2011-09-23 11:12


서울경마공원에선 이번주 경마고객의 건전-분산 구매를 유도하기 위한 세가지 이벤트가 펼쳐진다.

우선 마번자동선택방식이 시범 운영된다. 이는 컴퓨터가 임의로 마번을 선택해 마권을 발행하는 방식이다. 로또의 자동선택과 비슷하지만, 구매시점에 단승식 저배당을 기준으로 5위 이내의 말을 임의선택-조합한다는 점에서 로또와 다르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구매표 상 '마번' 기입란에 표기하는 대신, '자동(A)' 기입란에 표시해 유인창구에 제출하거나 자동발매기로 구매하면 된다. 서울경마공원 판매기준 전 경주와 전 승식이 자동선택방식으로 구매가능하다. 10월중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5000원 이하의 마권을 구매하면 5000원의 당첨기회가 쏟아지는 '오천원의 행운'이벤트다.

서울경마공원이 경마고객의 소액구매를 유도하기 위해 고안한 이벤트다. 서울경마공원 유인창구와 자동발매기로 판매된 마권 중 권면합계가 5000원 이하인 마권을 전산 추첨해 당첨자에게 5000원의 경품구매권을 지급한다.

23일부터 12월 11일까지 모두 36 경마일 동안 진행되며, 총 경품지급액은 3600만원이다. 당첨여부는 발행된 마권상단에 당첨메시지를 확인하면 되고, 당첨자는 해당경주 확정 후 유인창구에 당첨마권을 제출하면 경품구매권을 받을 수 있다.

마지막 건전구매유도이벤트로 전자카드가 확대 운영된다. 전자카드는 건전경마 문화 조성을 위해 작년 10월경부터 '馬e카드'(마이카드)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되고 있다.

서울경마공원측은 23일부터 계좌발매와 마이카드 실명회원을 통합 관리하고, 공통 브랜드를 마이카드로 통일시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로 마이카드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신분증을 지참해 서울경마공원 내 계좌회원지원센터로 가면 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경마고객들에게 베팅하는 재미를 더해주면서 건전구매 문화조성을 위해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 세가지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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