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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파크'(국내산, 4세, 거세마, 19조 김영관 조교사)가 9월2일 금요경마 10경주(혼합 1군, 2000m, 별정)에서 16연승에 도전한다.
부담 중량 역시 국산마(포입마)인 '미스터파크'는 외산마인 '미스터리보이', '달덩이'와 똑같이 58㎏을 받았지만 그 정도면 무난하다는 평가다.
변수라면 2개월여만의 출전에 따른 컨디션 여부.
'미스터파크'는 직전 6월 19일 60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뛴 여파로 마체에 이상 징후가 있었지만 현재는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벽조교 역시 꾸준히 소화했으며, 수영조교를 병행하면서 2달여의 출주 공백에 대비했다.
김영관 조교사는 "최근 꾸준한 훈련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린 상태"라면서 "16연승에 대한 부담도 있지만 최선을 다해 후회 없는 경주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미스터파크'의 우승을 예상하면서도 '미스터리보이'(미국, 4세, 수말, 13조 강병은 조교사), '달덩이'(미국, 5세, 수말, 1조 백광열 조교사), '중원제패'(호주, 5세, 수말, 14조 윤주혁 조교사) 등 외산 1군 강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미스터파크'의 16연승 저지에 나설 마필로 '미스터리보이'가 지목된다. '미스터파크'와 '미스터리보이'는 씨수말 '엑톤파크'의 자마로, 부계 형제마 사이다. 따라서 16연승을 달성하려는 형과 이를 저지하려는 아우의 한판 대결이 볼만하겠다.
'미스터파크'가 한국경마사상 최초로 16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에 벌써부터 금요경마 10경주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