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등급 조정 결과가 발표되면서 본격적인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한다.
이같은 기세라면 후반기에도 최소 1~2회 이상 대상 타이틀을 거머쥘수 있어 한 시즌 최다 대상 우승자의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높다. 단연 수득 상금에서도 신기록이 예상된다.
불운의 사나이 이응석의 활약 여부도 후반기에는 눈여겨볼만하다. 지난시즌 플라잉 2회 제재 탓에 후반기를 B2급으로 시작한 그는 희한하게도 올시즌 역시 플라잉으로 사고점 0.80을 초과하면서 B2급으로 시작한다. 2년간 최악의 불운이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지난해 최고 시즌을 보낸 길현태의 상승세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후반기 시작하자마자 3연승을 거둔 21회차에서의 활약상은 전성기 때의 모습을 연상케 할 정도로 좋았다. 후반기부터는 확실한 강자대열에 합류할 전망이다.
오랜만에 경기장에 복귀하게 되는 김효년은 후반기 눈여겨 살펴봐야할 선수중 한명이다. 지난시즌 사고점 누적으로 올시즌 전반기에 주선보류가 됐지만, 기량 만큼은 정상급 강자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승부욕 또한 상당히 높아 후반기 빠른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어선규, 박석문, 사재준, 김동민, 진석현, 심상철 등도 후반기 강자로서의 제역할을 다할 전망이다.
생애 첫 A1급으로 올라선 김승택은 A1급 유지를 위해 매 경주 적극적인 승부근성이 예상된다. 또 올시즌 최고 전성기를 보이며 손지영과 더불어 여자 선수중 최강자급으로 올라선 서지혜의 후반기 활약상도 기대된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김효년 ◇서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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