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많다. 장시간 컴퓨터 모니터를 들여다보거나 입시공부를 위해 오랜시간 책을 볼 경우 목 뒷덜미나 어깨 부위가 천근만근 무거워진다.
보통 한의학에서는 부항과 침, 전침 등 세가지 과정을 통해 어깨 통증을 다스린다.
먼저 무통사혈기를 이용해 부항을 뜨고 어혈을 빼낸다. 다음 단계로 아픈 부위주위로 침을 놓고, 전기자극을 주는 전침으로 마무리한다. 전침은 침을 놓은 뒤 교류전류로 저빈도와 고강도 조건으로 전기자극을 주면, 인체의 통증 조절시스템을 활성화해 통증을 완화시켜 준다.
최원장은 "이틀에 한번, 3회 정도 치료를 하면 어깨통증의 상당부분은 해소할 수 있다"며 "그러나 근본적으로 자세교정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자세가 많이 비뚤어져 양쪽 어깨 위치가 다른 경우엔 침을 이용해 전신교정을 하기도 한다.
광배근(등)이나 승모근(등) 등 가슴과 허리, 골반 부위의 뭉쳐진 근육을 풀어준 뒤 교정하는 방법이다. 단지 뼈만 교정해서는 뭉친 근육으로 인해 자세가 다시 안좋은 형태로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게 최 원장의 설명이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부항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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