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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불패'가 '천년대로', '연승대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특히 이 대회는 오는 7월17일 열리는 부산광역시장배의 전초전의 성격을 띠고 있어 부산광역시장배의 우승 향방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대불패'가 경주 초반 선행에 나서며 경주를 주도하는 가운데 '천년대로', '럭키댄서'가 그 뒤를 바짝 ?으며 역습 기회를 엿보고, '트리플신화'와 '연승대로'가 불꽃 추입으로 대역전을 노리는 레이스가 전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4월17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오픈경주로 열린 뚝섬배에서 최상의 컨디션이 아니었으나 '천년대로', '연승대로'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력상 근소하게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대회에는 초반 경합을 펼칠 마필이 없어 편하게 선행을 나설 수 있다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천년대로', '연승대로', '트리플신화'의 선전 가능성을 점치는 전문가들도 있다.
'천년대로'는 이 대회를 앞두고 가장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으며, 3조에서 동반 출주한 '연승대로'와 함께 우승을 노리고 있다.
특히 이 대회가 직선 주로가 가장 긴 1600m 레이스로 치러져 뚝섬배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설욕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막강 추입력을 자랑하는 '연승대로'와 '트리플신화'는 경주 초반 선두권과의 거리를 얼마나 줄이느냐가 관건이다.
특히 이 대회는 부경 최고 준족들의 대결이라는 점과 함께 마주들의 자존심 대결도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대회의 우승 상금은 1억1100만원으로 이중 약 80%가 마주 몫으로 돌아가 우승마의 향방에 따라 마주들의 누적 상금 순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부경경마공원 개장 이후 가장 많은 상금을 벌어들인 마주는 '천년대로'와 '연승대로'를 소유하고 있는 정광화 마주로 26억3400만원의 순위 상금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당대불패'의 정영식 마주가 24억9100만원으로 그 뒤를 쫓고 있다.
부경을 대표하는 경주마와 마주들의 자존심 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