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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출고대기 1개월″ 올란도 돌풍, 패밀리밴 新시장 열리나

이현호 기자

기사입력 2011-06-01 14:34



[데일리카 박봉균 기자] 국내 자동차업계에 블루오션으로 남아있는 패밀리 밴 시장에 신선한 돌풍이 일고 있다.

국내 레저용 차량(RV) 돌풍을 주도했던 옛 GM대우의 '레조'가 1세대 차종이었다면 최근 출시된 한국GM의 패밀리 밴 차종 개념의 프리미엄 미니밴 '올란도'가 신시장을 개척하며 성공작으로 꼽히고 있다.

업계에서는 "수입차는 이미 새로운 차급이나 신개념의 신차 출시 등으로 경쟁 없는 신시장을 개척해 내수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며 "올란도의 경우 신개념의 맞춤형 패밀리 차종으로 국산 메이커역시 선택의 폭을 넓히면서 호평을 끌어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GM이 지난 3월 쉐보레 브랜드의 첫 국내 모델로 출시한 올란도는 세단의 정숙성, SUV의 성능 그리고 다목적차량(MPV)의 실용성을 결합한 신개념의 차로 정의하고 국내 시장에 내놓은 7인승 차량.

올란도는 출시 3개월만에 월간 1,500대 이상 판매되면서 그동안 위축돼 왔던 국내 패밀리 밴 시장 판도를 확 바꾸고 있다.

한국GM 관계자는 "주말 가족 위주의 여행이 많아지고, 실용성을 지속해서 추구하는 현대인의 삶이 올란도와 같은 차량에 관심이 높고 실제 국내에서 비교 대상이 없는 올란도의 수요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올란도는 지금 주문하면 차를 인도받기까지 한달 정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한국GM은 올란도의 인기를 앞세워 국내 패밀리 밴 시장 뿐 아니라, 패밀리 밴 시장이 활성화 되어있는 유럽지역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한때 한국GM은 레조를 통해 패밀리 밴 시장에 경쟁력을 보여준 바 있다. 레조는 2000년도에 출시돼 한해 6만대가 넘게 생산/판매된 경제적인 패밀리 밴으로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패밀리 밴 시장이 큰 유럽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를 위해 올란도는 유로5 배기가스 기준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VCDi 엔진은 매연여과장치(DPF)를 장착해 배기가스에 함유된 유해가스를 획기적으로 저감시킨 한편, 대용량 배기가스 재순환(EGR) 장치를 적용, 기존 유로4 배기가스 기준 디젤 차량에 비해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 입자 배출량을 크게 줄였다.

올란도 연비는 6단 수동변속기 장착 차량이 17.4km/ℓ, 6단 자동변속기 장착 차량은 14.0km/ℓ 로 뛰어난 경제성을 실현했다.

첨단 하이드로매틱 6단 자동변속기는 일반적인 4단 자동변속기 대비 엔진 성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 부드러운 기어 변속으로 탁월한 승차감은 물론 연비도 향상시켰다.

특히 고효율 2,000cc급 첨단 가변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VCDi) 엔진을 장착해 기존 LPG위주의 패밀리 밴 시장에 새로움을 더했다.

성능면에서 SUV를 능가한다. 최고출력 163마력(3,800 rpm) 및 최대토크 36.7 kg.m(1,750~2,750 rpm)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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