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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국내 실업 테니스 대회장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가 보낸 푸드트럭이 도착했다.
이는 현세린의 동생인 현준하(세종시청)가 23일 끝난 실업테니스 연맹전 3차 대회 남자 복식에서 우승한 것을 축하하기 위한 누나의 선물이었다.
현준하는 같은 세종시청 소속 신산희와 한 조로 실업테니스 연맹전 정상에 올랐다.
현세린은 KLPGA 정규 투어 우승은 아직 없지만 2022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3위에 올랐고, 2부 투어에서는 2019년에 한 차례 우승했다. 올해 평균 퍼트 2위에 오를 정도로 그린 위에서 강한 선수다.
또 이달 초 열린 KLPGA 투어 2024시즌 최종전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 첫날 경기를 단독 1위로 마친 뒤 "아버지가 백을 메 주셨는데, 좋은 성적이 나와 뜻깊다"며 남다른 가족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실업 테니스 관계자들은 "추운 날씨였는데 푸드트럭 덕분에 몸을 녹이며 많은 힘이 됐다"며 현세린의 '깜짝 선물'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mailid@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