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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위는 "대청호 골프장은 일반적인 체육시설을 건설하는 문제로 바라볼 수 없다"며 "450만 충청인의 식수원인 대청호에 인접해 수질오염으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도를 위해 우선해야 하는 일이 골프장 건설 허가가 아니라 대청호 맑은 물 보전으로 충청권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일임을 명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옥천군은 K개발이 동이면 지양리 119만3천137㎡에 건설하려는 가칭 '옥천 향수CC' 제안서를 검토한 뒤 지난해 12월 충북도에 용도지역 변경과 체육시설 결정을 신청했다.
충북도는 금강유역환경청 등과 협의해 환경에 미칠 영향 등을 평가(전략환경영향평가)한 후 도시계획심의위를 열어 입안 여부를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K개발은 이곳에 27홀 규모의 대중골프장과 골프텔(31실)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옥천지역 첫 정규홀 골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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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